제16회 JIFF 클래스 프로그램

   
▲ 마르틴 레트만 감독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가 국제적인 거장 감독과 평론가, 배우 등 저명 영화인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클래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페셜 포커스' 특별전의 주인공 마르틴 레트만과 왕빙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예시카 하우스너의 '마스터 클래스', 올해 신설된 '시네마톨로지' 섹션과 연계된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저명 영화인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공개되는 '시네아스트 클래스', '토크 클래스'가 그것이다.

'마스터 클래스'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이루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작가와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포커스' 회고전, 특별전 주인공인 마르틴 레트만과 왕빙 감독이 각각 '발사된 두 개의 총알'(5월 5일 오후 8시, 메가박스 전주 객사 Table M관)과 '아버지와 아들'(5월 3일 오후 2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 후 관객과 만난다.

특별히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왕빙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지난 16일 일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후 약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국제경쟁'의 심사위원이자, 영화제를 통해 최신작 '아무르 포'를 선보이는 예시카 하우스너도 '아무르 포'의 상영 후 마스터 클래스(5월 5일 오후 8시, CGV 전주효자 3관)를 통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영화사와 영화작가를 조명하는 '시네마톨로지'와 결합된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도 주목할 만하다. '시네마톨로지'는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기조로 전문가나 영화를 만든 감독들과의 강연이 함께 기획된 신설 프로그램이다. 로버트 알트만,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폴 샤리츠, 울리히 자이델, 알렉산더 소쿠로프 그리고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계보학이 '시네마톨로지'가 선정한 감독 및 주제다. '전함 포템킨'의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한 시절을 극화한 작품 '멕시코의 에이젠슈타인', 반골 감독 로버트 알트만을 다룬 다큐멘터리 '감독 알트만'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 작품 9편이 각각 상영 후 전문가와 감독과의 클래스와 연계된다.

   
 

이외에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시네아스트 클래스'와 젊은 감독과 배우들의 영화 제작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토크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다. '시네아스트 클래스'에선 야외상영작 '숀 더 쉽'을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가 공개하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들을 기회도 제공된다. '토크 클래스'에선 '비공식 개강총회'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류덕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한 가수 겸 배우 이정현 등과 근거리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백제예술대학교와 공동주최로 기획된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 관람을 포함하여 12,000원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영화 상영 후 60분 동안 진행되며, '시네아스트 클래스'의 경우 '시네마톨로지 클래스'와 같이 진행되지만, 이 가운데 영화 상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토크 클래스'는 별도의 영화 상영이 연계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새 프로그램 모두 관람료는 6,000원으로 JIFF 웹사이트(jiff.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제16회 JIFF는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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