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성, 스크린·브라운관·연극 등 빛나는 활약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극단 모시는 사람들 제공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극단 모시는 사람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배우 신문성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알과핵에서 진행된 연극 ‘심청전을 짓다(김정숙 작, 권호성 연출)’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아는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심청의 죽음이 효(孝)인지, 사회적 관념에 따른 희생인지 생각해보게 하고, 나아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22년 차 베테랑 배우 신문성의 저력과 에너지가 빛난 포인트는 진지함과 웃음을 넘나드는 유연한 완급 조절 연기로 관객들을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성황당에 모인 또다른 인물처럼 극에 끌어들이고 몰입하게 했다.

신문성은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해 차츰 브라운관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혀 온 배우다. 2002년 뮤지컬 '블루 사이공'으로 데뷔 후 영화 '살인의 추억', '변산', '타짜: 원 아이드 잭',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아스달 연대기', '동백꽃 필 무렵', '스위트 홈', '검은 태양'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9년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에서 '까불이 아버지' 박석용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야차’에서 북한 현지인 같은 사투리 연기로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간 신문성은 하반기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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