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9월 30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3·1운동을 이끈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민족지도자 의암 선생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그의 독립운동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구,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개최
강북구, 의암 손병희 순국 100주기 추모 특별전 개최

 

의암 손병희 선생은 1861년 충북 청원 출생으로 호서동학군 통령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었으며 3·1운동의 정신적 지주로서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또한 동학을 이어받아 천도교의 기반을 닦고 보성학교, 동덕여학교를 비롯한 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민족계몽에 힘쓰는 등 언론, 출판, 교육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는 데 앞장섰다.

이번 전시에는 천도교중앙총부가 소장하고 있는 동학과 천도교 경전, 동학 농민군 포고문과 고시, 손병희 선생이 독립운동에 대비해 봉황각에서 7차례에 걸쳐 49일 수련회를 개최할 때 사용한 가마솥과 독, 3·1운동 민족대표 48인의 판결문, 손병희 선생의 명함과 낙관, 가족사진 등 다수의 귀한 자료들이 공개된다.

이외에도 민족문제연구소, 독립기념관, 고려대 박물관, 동덕여대 박물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3·1운동 당시의 각종 선언문과 사진, 보성전문학교·동덕여학교 관련 사진과 문서 등 흥미로운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