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6월 24일 공개되는 가운데, 21일 오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안나'는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긴장감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를 담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수지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안나'에 대해 '예측 불가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수지는 "유미에서 안나로 되어가는 과정의 심리와 감정변화가 시청자들이 잘 느끼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안나'의 여러 상황을 시청자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심리 전문가를 만나 상황별로 꼼꼼하게 자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안나'와 정반대인 인물 '현주'를 연기한 정은채는 "'현주'는 배려도 악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안나의 전 직장 상사"라며 "내가 생각하기에 현주는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라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김준한은 남다른 야망을 품고 목표 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는 안나의 남편, '지훈'역을 맡았다. 김준한은 "'지훈'이 가진 아이러니하고 수수께끼 같은 면모를 입체적인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말했다

박예영은 '지원' 역을 맡았다. '지원'은 '안나'가 유일하게 믿고 곁을 내어주는 대학교 교지편집부 선배로 졸업 후 꿈꾸던 기자가 된 인물이다.

박예영은 "극 중에서 '안나'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캐릭터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원'이 '안나'를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느꼈다. 그렇기에 안나의 거짓말로 인해 믿음이 깨지고 배신당하는 모습이 느껴질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말했다.​

모두 '안나'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흥미진진해 선택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대본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안나'가 되기 전 '유미'를 연기하면서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잘하는 것이 없는 유미지만, 거짓말이 들통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마음도 들었다. '안나'는 본인의 거짓말로 인해서 어떻게 삶이 변하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되고, 생기는지 그런 것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김준한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 굉장히 문학적이었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각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수지는 "10대부터 30대 후반까지 한 여자의 삶 전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라고 '안나'의 관점 포인트를 소개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150벌이 넘는 의상을 입었다. 10대 교복부터 수많은 유니폼, 안나가 되었을 때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의상 등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라고 한다.

다른 등장인물보다 비교적 평범한 의상을 입은 박예영은 "그래도 옷은 편해야지"라고 재치있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즐거운 장면보다 부딪히고 심각한 장면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은 장난도 치면서 재미있는 촬영 현장이었다고 한다. 특히 현장 분위기를 조정하는 데 있어 이주영 감독 역할이 컸다고 한다. 

수지는 "극 중 심각한 장면이 많았는데, 이주영 감독 특유의 위트로 인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준한은 "작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문점이 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의지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
박예영은 촬영 준비 내내 공복 상태라 힘이 들었다고 한다. 

박예영은 "지원이 피자를 시작해, 치킨,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먹기에 시청자들에게 더 맛있게 먹는 연기를 위해 공복인 상태로 촬영에 돌입했다. 그 때문에 괴롭기도 했다"고 웃픈 비하인드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수지는 "노력이 잘 담긴 드라마인 만큼 흥미진진할 듯싶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6월 24일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