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김기찬 기자]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배우 한예리의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을 개최한다.

배우 한예리는 2007년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를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여러 독립영화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던 중 상업영화로 영역을 넓혀 '코리아'(2012), '스파이'(2013), '동창생'(2013), '군도: 민란의 시대'(2014), '해무'(2014), '극적인 하룻밤'(2015), '최악의 하루'(2016), '춘몽'(2016), '더 테이블'(2017), '인랑'(2018), '미나리'(2021)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연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최근 '미나리'(2021) 속 ‘모니카’ 역을 열연, 한국적인 감성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 및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로 손꼽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을 기획한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작품 안에 단단하게 뿌리내리며 관객을 매혹해 온 배우 한예리의 특별전을 기획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예리한 순간들'은 배우 한예리의 주요 필모그래피와 그가 스크린에 새긴 역동들, 나아가 그의 작품과 연기 활동이 배우 한예리를 넘어 개인의 삶으로까지 확장되는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예리가 영화라는 대상에 보내는 사랑은 데뷔 무렵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열렬하고 관객은 그 미더운 사랑을 그의 연기와 작품을 통해 만끽해 왔다. 그가 쌓아온 영화와의 오랜 우정과 관객과의 깊은 유대를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에 배우 한예리는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17년) 2대 홍보대사로 활동한 데 이어, 또 한번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이번 특별전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을 통해 미숙하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저를 만날 수 있다. 관객분들과 오랜만에 직접 대면하는 자리라 기대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 The moments with Yeri HAN>에서는 장편영화 '미나리'(dir. 정이삭), '춘몽'(dir. 장률), '최악의 하루'(dir. 김종관), '푸른 강은 흘러라'(dir. 강미자)를 비롯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dir.김민숙), '달세계 여행'(dir. 이종필), '백년해로외전'(dir. 강진아), '봄에 피어나다'(dir. 정지연)가 특별 상영된다. 여기에 배우 한예리에게 KBS 연기대상(2013) ‘드라마 스페셜부문 여자 연작 단막극상’을 안겨준 [연우의 여름]과 배우 한예리가 자신을 배우로 이끈 영화로 선정한 '화양연화'도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배우 한예리와 관객이 만나는 프로그램 이벤트가 마련되며, 특별전의 감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식 굿즈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배우 한예리 특별전 '예리한 순간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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