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80여명 외국인 유학생 참여
충남 공주 및 부여에서 백제문화탐방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교류 전담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충남 공주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2022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란 주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문화 심화학습, 체험 기회 제공 및 단원 주도적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발대식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앞으로 활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제고하고,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명예한국문화대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탐방 및 한국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날 단원들은 '명예 한국문화대사 임명식' 뿐 아니라 앞으로 배우게 될 한국문화공연(K팝댄스, 태권무, 사물놀이, 부채춤, 민요)을 직접 눈앞에서 보며 이후 멘토링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또한 평소 유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투호 던지기, 협동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팀별 대항전 '아우르기 놀이올림픽'을 통해 단원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아울러 발대식에 이어 1박 2일 간 공주 공산성과 부여 백제문화단지, 궁남지, 백제토기 만들기 체험 등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해보는 '한국문화탐방'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부여군과 협조하여 진행된 연꽃 사이를 누비는 궁남지 '카누체험'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편 올해 아우르기는 앞으로 약 2개월 간 한국문화공연을 심도 있게 배우는 '멘토링'과 '팀별 페스티벌 기획활동'을 통해 문화대사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우르기 페스티벌'을 개최해 한국문화를 알린다.

또한 역대 아우르기 단원들이 한데 모이는 교류의 장 등 한국과 세계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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