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로지텍'부터 게이밍 기어 'Razer'까지
사무용 키보드, 블루투스 기능 필요 여부는?
키보드 구매 전, 필수로 확인해야 하는 것...'A/S'

사진= 키보드 이미지, Razer Korea 홈페이지 캡처
사진= 키보드 이미지, Razer Korea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임희호 기자]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컴퓨터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키보드를 고를 때, 어떻게 고르면 좋을 지 알아본다.

우선 키보드의 용도를 생각해보면 어떤 부분을 고려해야할 지 쉽게 알 수 있다.

용도는 크게 사무용, 휴대용, 게임용 등이 있다.

사진= 사무용 키보드 이미지, Logitech 홈페이지 캡처
사진= 사무용 키보드 이미지, Logitech 홈페이지 캡처

우선 사무용 키보드의 경우, 업무 환경을 따져봐야 한다. 데스크탑 사용자와 노트북 사용자로 나눈다면, 블루투스나 무선 기능 지원 여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데스크탑의 경우 블루투스를 잘 지원하지 않을 뿐 더러, 이동하는 일이 없기에 무선 기능보다는 오랫동안 사용하는 일이 다반사 임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인 키보드나 키보드 팜레스트를 구매해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노트북 사용자는 책상 위에 선이 있으면 지저분해지기 쉬우므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추천한다. 특히 이동이 잦거나 자율좌석제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크기가 작고 가벼운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무용 키보드를 구매할 때, 타건감(키보드를 두드릴 때의 느낌)보다는 소음이 적은 게 중요하다. 타건음으로 인한 소음이 주변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교적 저소음인 멤브레인 방식을 많이 이용한다. 기계식을 선호할 경우 적어도 '딸깍' 소리가 울려퍼지는 '청축'은 피하고 비교적 소음이 적은 적축이나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찾는 게 좋다.

애플 매직 키보드 이미지 [사진= Apple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 애플 매직 키보드 이미지, Apple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만약 맥북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호환성을 체크해야한다. 맥OS 지원이 되지 않는 키보드를 구매하면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휴대용의 경우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태블릿에 연결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을 것이다. 이때는 가장 고려해야할 게 무게와 크기이다. 

키보드는 크기와 배열에 따라 풀배열, 텐키리스(숫자패드가 없는 키보드) 배열, 미니 배열 등이 있는데, 휴대하려면 텐키리스나 미니가 유리하다. 접점 방식으로 펜타그래프라 불리는 슬림키보드형식도 많이 이용한다.

기계식의 경우 키캡의 높이가 높다보니 불가능에 가깝고, 크기를 줄이는데 극대화 된 접이식 키보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사진= 게이밍 키보드 이미지, Razer Korea 홈페이지 캡처
사진= 게이밍 키보드 이미지, Razer Korea 홈페이지 캡처

게임용의 경우 직접 들고 PC방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선여부나 크기 등 이동이 없다시피하여 고를 때 자유로운 부분이 많다.

보통 기계식을 선호하며, 일반 키보드들 보다 반응속도나 타건감이 우수한 제품들이 많으며, 가격 역시 높은 편이 많다.

빠른 응답속도는 기본, 여러 개의 스위치를 동시에 입력해도 인식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하여 게임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많다.

게이밍 키보드는 제약이 거의 없고, 구매자의 선호와 개성에 따라 가격만 괜찮다면 원하는 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고 원하는 기능들을 모두 수용하는 키보드를 구매하면 된다.

구매 전에 제품의 후기들을 살펴 무선 연결 품질이나 잔고장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구매 후 생길 문제를 고려해 제품의 A/S 여부와 기업의 A/S 수준을 알아둔다면 구매하고 나서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키보드도 결국 소모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자신의 목적과 예산에 맞게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