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버리'에서 '천재 사기꾼'된 박창호 그린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등 출연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배우 이종석이 소집해제 후 드라마 활동을 이어 간다.

이종석이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에 출연한다. 이는 지난 2019년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종석은 최근 개봉한 영화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에 출연해 소집해제 후 첫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곧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발매를 앞둔 윤아도 '빅마우스'에 합류해 JTBC 금토 드라마 '허쉬'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연출은 SBS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tvN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등 굵직한 드라마를 책임졌던 오충환 감독이 맡는다.

오충환 감독은 배우 이종석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곧 방영을 앞둔 있는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빅마우스 뜻과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빅마우스 뜻

극 중 빅마우스는 두 가지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첫 번째는 'Big mouth', '떠버리'라는 뜻이다. 이종석이 분하는 '박창호'는 변호사지만 재판 승률이 10%에 불과하고, 심지어 사기까지 당하는 인물이다. 이런 이유로 박창호가 사람들에게 조롱받을 때 사용하는 의미다.

두 번째는 'Big mouse', '왕쥐'라는 뜻이다. '박창호'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빅마우스'라고 불리게 되는데, 여기서 빅마우스는 '실체 없이 암흑세계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는 천재사기꾼'을 뜻한다.

빅마우스 의미 차이가 '박창호'라는 인물의 변모를 뜻할 수 있다.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모자란 변호사에 그쳤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내면적으로 강해지며 '떠버리'에서 '왕쥐'가 되는 '박창호'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줄거리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변호사가 됐지만 승률 10%대를 기록하며 삼류 변호사로 전락한 창호, 심지어 사람들은 그를 빅마우스(Big mouth, 떠버리)라고 부르며 조롱까지 한다.

창호의 부인 미호는 이런 상황이 갑갑하기만 하다. 대학 시절 나 좋다는 남자 다 뒷전으로 두고 변변찮던 창호를 뒷바라지하며 변호사로 만들었는데, 사기까지 당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천대학병원 살인사건'을 맡게 된 창호. 그런데 이 사건을 맡고 난 뒤, 마치 판이 짜여 있는 듯 창호에게 자꾸 이상한 일이 생긴다.

예기치 못한 자동차 추돌사고, 마약 양성 반응, 심지어 창호의 사무실에서 총기와 거액의 현금다발, 대포폰이 발견되고 사람들은 갑자기 나를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 왕쥐)라고 부른다.

이렇게 영문도 모른 채 악질 흉악범들만 모인다는 구천교도소로 들어가게 된 창호. 하지만 시시각각 그를 노리는 위협에 창호는 위태롭다.

창호는 나를 위해 살아온 미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살아야 했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진짜 천재사기꾼 빅마우스가 돼 누가 판을 짠 건지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과연 창호는 이 엄청난 음모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등장인물

박창호(이종석)

승률 10% 삼류 변호사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흙수저 출신으로, 장인을 모시며 처가살이하는 승률 10% 변호사다.

변호사가 되면 삶이 나아질 것 같았지만, 현실은 변호사인데도 사기를 당하고 당장의 카드값과 대출이자도 막막하다.

연애하던 시절 천사 같던 내 사랑 미호는 이제는 나만 보면 이혼하잔다.

돈벼락 맞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는데 어느 날 진짜 벼락이 떨어졌다.

갑자기 사무실에서 발견된 마약과 거액의 현금다발, 영문도 모른 채 떠버리 '빅마우스'에서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됐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사랑하는 미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돼보자고 결심한다.

고미호(임윤아)

만인의 연인이었던 생활력 만렙 간호사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대학 시절 좋다고 따라다닌 남자가 한 트럭이었지만, 내 남자는 내가 만든다는 신념으로 별 볼 일 없던 창호를 뒷바라지해 변호사를 만들었다.

결혼 후 창호와 우아하고 행복한 나날을 꿈꿨으나 웬걸 소송마다 연전연패는 물론 사기로 숨겨놓은 쌈짓돈도 날려 생활고가 극에 달했지만, 그래도 가장으로서 창호는 믿었다.

그런데 세상은 창호가 희대의 사기꾼이란다.

그런 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미호는 숨겨놨던 승부사의 기질을 다시금 꺼낸다.

최도하(김주헌)

스타검사 출신 현 구천시장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준수한 외모와 시니컬하고 세련된 말투, 절제된 매너까지 가진 사람이다.

정치적 야망이 큰 그의 인생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구천시의 핵심인 NR 포럼을 장악하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가장 높고 존엄한 자..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현주희(옥자연)

구천 대학병원 병원장. 최도하 아내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NR 포럼 실질적인 리더격이다.

법무부 장관 출신의 아버지와 대학 총장 어머니, 차세대 정치 유망주 남편에 대학병원 병원장 타이틀, 그리고 빼어난 미모까지 모든 것을 가졌다.

공지훈(양경원)

우정일보 사장. NR포럼 리더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뛰어난 두뇌와 감각으로 형들을 제치고 신문사를 물려받았다.

정치적 야망이 최도하 못지않으며, 출생 신분을 이유로 최도하를 깔보며 견제한다.

인물관계도

사진=MBC 빅마우스
사진=MBC 빅마우스

16부작으로 구성된 MBC 금토 드라마 '빅마우스'는 2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주요기사
드라마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