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상상과 공감의 시간, 여름 공연예술 놀이터

사진=노원문화재단
사진=노원문화재단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노원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와따가따 가족극장 공연예술 놀이터(이하 '와따가따 가족극장')를 개최한다.

'와따가따 가족극장'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공모지원사업으로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 콘텐츠로 최종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되었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와따가따 가족극장'은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 프로그램으로 소규모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의 시끌벅적한 형태의 페스티벌을 과감히 탈피하고 가족극장을 위한 '작은 무대 위의 판타지'를 슬로건으로 하여 '일상을 미학적인 태도로 바라보기, 환상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기, 공연예술을 통해 비우기'를 주제로 하였다. 

'와따가따 가족극장'은 노원어린이극장 전체를 이동하며 참여하는 이머시브 시어터 형태로 극장 곳곳에서 4편의 공연을 선택 관람할 수 있다. 

사진=노원문화재단
사진=노원문화재단

공연 소개

그림자극 '북두칠성'은 우주와 자연의 신비로움과 환경오염에 대한 지구의 위기를 다루며 상상력과 공감을 자극한다.

인형극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는 2007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동명의 동화를 테이블 위에 작은 극장으로 옮겨,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상상 놀이터로 꾸몄다.

'누가 더 빠르게?'는 우리에게 익숙한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재창작하여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준다.

'빨간모자의 소풍' 역시 동화 빨간모자와 늑대를 재해석하여 무서운 성격으로 묘사된 캐릭터를 다른 시각으로 비추어 공연에 등장시키는 인형극으로 꾸며진다.

작은 인형극 ‘노란우산’은 한 가족만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이다. 한 가족만(3~4인)이 작은 극장에 오붓하게 들어가 약 10분의 공연을 관람하는 인형극이다.

베트남 수중인형극 ‘조이느윽’은 한⋅베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특별 공연으로 베트남의 민화와 설화 속 상상의 동물들이 등장하여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 생활양식을 공연으로 보여준다. '조이느윽'은 극장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페스티벌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연예술 놀이터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키트에는 일상의 소재를 이용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이야기를 꾸미는 'OOO의 인형극장'(내가 만드는 이야기책)과 공연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 겸용의 패브릭 등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어린이들은 노원어린이극장 로비에 마련된 이야기책 대형 세트에서 인형을 만들어보고 어린이가 직접 쓴 이야기책으로 낭독극도 해 볼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된다.

'와따가따 가족극장'은 전체관람가로 36개월 이상의 영유아 및 어린이와 함께 동반한 가족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벤트 소식은 '노원어린이극장' SNS를 통해서 접할 수 있으며, 공연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및 노원문화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사진=노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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