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초기 문명사에 나타난 오리엔트 신화
수메르 문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 유발

사진=세창미디어
사진=세창미디어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수메르 문명의 세계사적인 의미를 재조명한 도서 신작이 출간된다.

"수메르 문명과 히브리 신화"는 인류의 초기 문명사가 나타난 수메르 문명과 종교, 그리고 히브리 신화에 대한 대중적인 안내서로 신화에 영향을 끼친 정치·경제·사회적인 배경을 탐구하고 있다.

또 수메르인의 삶과 죽음의 테크닉을 조명하려고 노력하면서 후기 구석기 시대부터 인류를 사로잡은 죽음의식을 탐구한다.

책에서는 인류 최초로 문명을 이룩한 수메르의 찬란한 문명은 지중해를 통해 고대 유럽에 퍼져 나갔다고 말한다.

수메르 문자가 해독되면서 수메르 문명이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문명의 근원이며, 인류 문명의 가장 빠른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즉, 수메르 문명이 인류의 기원적 문명이라는 일종의 선언인 셈이다. 책의 제목인 "수메르 문명과 히브리 신화"는 이 점을 명확하게 꼬집고 있다. 

한편 이원구 저자는 전북대와 동국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교사로 일했으며, 퇴직 후에는 중동 지역의 신화를 연구해왔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오리엔트 신화를 연구하며 이뤄낸 지식들을 담은 대중서로서 수메르 문명에 대한 세계사적인 의미를 재고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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