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다룬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SaaS 기업 비즈니스캔버스가 스타트업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T.T.T.(Typing Team Typed) 시사회를 연다.

다큐멘터리 T.T.T. 시사회가 오는 17일 오후 서대문구 연남장에서 열린다. 이번 시사회는 다큐멘터리 상영 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며 이후에는 네트워킹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질의응답 때는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신동준 감독 등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며 작품 기획의도는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에서 말하지 못한 비즈니스캔버스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T.T.T.는 53분 가량의 다큐멘터리로 비즈니스캔버스 전 직원을 포함 카카오벤처스 정신아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블루포인트 이용관 대표 등 총 33인의 인물들을 인터뷰한 작품이다. 나레이션으로 방향성을 끌고가기 보다는 마치 구성원들과 대화하듯 비즈니스캔버스, 스타트업과 성장, 조직문화 등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작품을 연출한 신동준 감독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홍보용으로 거액의 외부 제작팀을 데려온 것이 아니라 내부 인력을 기용한 것. 창립 후 고속 성장을 거듭해온 비즈니스캔버스의 '흥미로운 일을 실행하는' 기업문화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T.T.T.를 제작한 비즈니스캔버스는 지식 관리 및 문서 협업툴 '타입드'를 개발, 창립 2년만에 78억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150여개국에서 2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최근에는 구글 공식파트너로 선정돼 'Typed X Google Workspace 통합할인 패키지'를 출시한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두가 알만큼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얻었거나,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은 아닌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큐멘터리 T.T.T.는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을 다룬 작품과 다르게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앞둔 신생 회사 비즈니스캔버스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타입드'를 다룬 작품이라는 면에서 눈길을 끈다.

비즈니스캔버스 김우진 대표는 "스타트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다룬 이야기"라고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조직문화, 인재 채용 등 '어떤 기술로 성공한' 내용이 아닌 '기술 너머의 사람'에 대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 '오늘의 집의 재발견', 토스의 'FINTECH - BEHIND THE SIMPLICITY' 등 다양한 스타트업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it 업계를 넘어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유행이다. 

대체로 이러한 작품들이 크고 작은 부침을 겪으며 성공신화를 써온 업체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신생 스타트업인 비즈니스캔버스와 '타입드'가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시사회 후 열리는 스타트업 네트워킹파티 '스사세(스타트업이 사는 세상) '에서는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 45만 구독자 채널의 유튜브EO의 운영진, 생산성 뉴스레터 '당근메일'의 저자 진대연 및 스타트업 80여 팀과 인플루언서 등까지 대규모로 초청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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