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5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장미 대선'이 찾아온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새로운 정권에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부터 문화 정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어본다. 12번째 순서는 오세혁 작·연출이다.

먼저, 좋은 사람을 넘어서, 좋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예전부터 느꼈는데, 좋은 사람과 좋은 정치인 사이엔 엄청난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철저하게 좋은 대통령으로, 대통령답게 일을 했으면 좋겠다. 온갖 것을 신경 쓰셔야 할 텐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신경 써주시면 좋겠다.

열심히 일하는 공연 스태프를 포함한 노동자의 임금 문제 등 처우 개선, 집값 문제, 노인 문제 등을 먼저 해주신다면, 문화도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문화는 저희가 잘하긴 할 건데, 근무환경의 여유가 있어야 관객이 공연도 보러 다닐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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