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관절모양 다른 여성 관절염 환자, 여성형 인공관절치환술 적용해야
  • 이우람
  • 승인 2017.05.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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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가정주부 백 모씨(62세)는 얼마 전부터 걸을 때마다 무릎에 시큰거림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러한 증상을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했다가 최근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백 씨의 진단명은 퇴행성관절염으로 밝혀졌고 그녀는 현재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여성형 인공관절수술을 고려 중에 있다.

 

인공관절은 사람의 신체 내에서 기능하는 자연관절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된 의료용 관절을 말하며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부위의 자연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대신 삽입하는 수술방법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의 종류에는 고굴곡 인공관절, 부분인공관절치환술, 맞춤형 인공관절, 여성형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다.

이 중 여성형 인공관절치환술은 여성용 인공관절을 이용한 공관절치환술로 남성과 여성의 관절모양 및 크기 차이를 고려한 것이다. 여성의 실제 무릎 모양 및 크기와 흡사하게 설계된 여성형 인공관절이 사용된다. 

여성형 인공관절은 남성에 비해 대퇴골의 크기가 작은 여성을 위한 내외 측의 크기가 작은 치환물이 개발된 것이다.

여성의 무릎관절은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크기가 작으며 가로 폭이 작아 관절모양이 타원형에 가까워 원형에 가까운 남성관절과 모양 차이를 보인다. 또한 남성은 무릎 앞부분이 볼록하게 나와 있는 반면 여성은 납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같은 차이로 인해 남성환자에게 사용하는 일반적인 인공관절을 여성에게 삽입하게 되면 꽉 끼고 쪼이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여성형 인공관절은 남성과 동일하게 제작된 기존 인공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무릎 앞쪽의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성형 인공관절치환술은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여성 환자 개개인의 관절 크기와 모양,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이때 사용되는 바이오센서는 수술 중 관절 내의 압력 및 정렬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술자에게 전달해 인공관절의 정확한 삽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수술 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적합한 수술 방법 및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술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수술결과에 영향을 받는 만큼 의료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성형 인공관절 수술 후 약 4주 정도는 목발을 짚고 보행을 해야 하며 6주 이상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반복적이고 무리한 운동은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충격을 주는 등의 동작은 인공관절과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최유왕 원장은 "수술 후에는 담당의의 조언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재활운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더불어 관절 건강을 위해 음주, 흡연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뉴스 이우람기자 pd@mhns.co.kr
[도움말]최유왕(강북연세사랑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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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 |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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