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곡' 주제...헨델과 슈만, 브람스 등 연주
오는 10월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성남을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이 오는 10월 3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조성진의 국내 솔로 리사이틀은 2021년 9월 두 번째 쇼팽 앨범 발매 기념 투어 이후 1년 만이다. 성남아트센터에는 2020년 11월 전국 투어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찾는 무대다. 

지난 성남 공연에서 조성진은 슈만과 시마노프스키, 리스트, 슈베르트 등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을 관통하는 음악여행을 들려줬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과 슈만, 브람스 등 서로 관련이 깊은 음악가들의 작품을 통해 좀 더 거시적이고 통일성과 응집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의 주제는 ‘변주곡’이다. 건반 음악 장르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변주곡은 특정 주제에서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형태로 자유롭게 악상을 펼쳐가는 형식으로, 조성진만의 탁월한 감성과 기교, 다양한 색채감의 균형 있는 음악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영국 민요를 주제로 한 헨델의 ‘건반 모음곡 제5번 E장조’를 시작으로, 헨델의 소나타 HWV434에서 영감을 받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로 이어진다. 

또한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슈만의 ‘세 개의 환상 소곡집’과 고난이도의 기교와 교향악적인 스케일로 슈만 초기의 낭만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교향적 연습곡’도 선보인다.

한편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내달 세계적인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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