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해 살아왔던 장녀와 장남, 그리고 삼남매의 이야기
이하나, 임주환, 김승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 등 출연
24일 밤 8시 KBS 2TV 첫 방송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약 5달의 대장정 끝에 지난 18일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으로 'K-삼남매'가 빈자리를 채운다.

오는 24일 첫 방송 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로 이하나, 임주환, 김승수, 이태성, 김소은, 이유진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하나는 최근까지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에서 보이스 프로파일러 경찰 '강권주' 역을 맡았고, 마지막 회에서 시즌 5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후 KBS2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출연으로 잠시 '강권주'의 삶을 내려놓고 삼남매 중 장녀 '김태주' 역을 맡는다.

지난 2월 tvN 예능 '어쩌다 사장 2'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임주환은 지난 2020년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김승수는 지난 2021년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에 출연한 이후 KBS2 주말 드라마를 통해 젠틀한 화장품 회사 대표 '신무영'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방영된 SBS '왜 오수재인가'에 출연했던 이태성은 다큐멘터리 감독 '차윤호' 역을 맡는다.

이어 삼남매 중 둘째 '김소림' 역을 맡는 김소은은 지난 2021년 JTBC '월간 집'에 특별출연한 이후 주연으로 출연하며, 이유진은 지난 8월 쿠팡 플레이 오리지널 '유니콘'에 출연한 이후 막내 '김건우' 역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KBS2 '태양의 여자', '적도의 남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 작품으로, 연출은 KBS2 '포도밭 그 사나이', '결혼해주세요', '달콤한 비밀'을 담당한 박만영 감독이 맡는다.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줄거리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를 소개한다.


줄거리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제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 하루 일상을 마치고 집에서 함께 밥 먹으며 TV 앞에 모여 앉은 모습은 옛날 풍경이 됐다.

핏줄보다는 사랑과 유대감으로 가족을 정의하는 시대가 됐지만, 그래도 모두의 인생은 녹록지 않기에 가족은 소중하다.

이렇게 소중한 가족을 위해 알게 모르게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살아가는 K-장녀와 K-장남.

어릴 때부터 완벽하게 모범적인 장녀로서 부모를 도우며 살아온 K-장녀 김태주와 부모의 권력을 나누며 부모를 공양하고 동생들을 건사해야 했던 K-장남 이상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이들이 이제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등장인물

김태주(이하나)
의학 관련 콘텐츠 기획자, 페이닥터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 중 장녀.

의대 유급 두 번. 의사 고시만 가까스로 패스, 인턴 레지던트를 안 거쳐 전문의 자격은 없다.

의학 관련 교양 다큐 프로그램에 자문해 줄 의사와 촬영할 병원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종종 프로그램 기획부터 참여해 스크롤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럽다. 의사로 살아야 할지, 콘텐츠 기획자로 살아야 할지 여전히 어렵다.

다른 인격이 있는 것처럼 두 가지 성격. 장녀로서의 큰 그릇과 따뜻한 포용심이 있는가 하면, 욱하면 내지르고 싫은 사람은 미련 없이 끊는 성격. 여장부 스타일. 모범생 우등생의 아우라 때문에 무뚝뚝해 보이긴 하지만 가슴속엔 소녀 감성 가득하다.

그녀만의 엉뚱한 귀여움은 친한 사람 아니면 모른다. 성격은 강한 편. 어린 시절엔 참고 살았을 뿐, 참았기에 강해질 수 있었다.

이상준(임주환)
배우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배우.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을 넘나드는 연기자. 감수성 예민, 상상력이 탁월. 머리 좋은 배우로 꼽힌다.

뭐든 웬만큼은 해내는 것 같다. 주연급 연기자로 20년 살아왔다. 나이가 들면서 원하던 배역이 다른 데로 가고, 작품의 폭도 적어질까 고민이 되지만 ‘나는 어떻게든 잘 될 것 같아’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다.

공부든 운동이든 다 잘했고, 밉지 않은 뻔뻔함이 그의 장점이다. 자신이 원하는 건 확실히 말하는 성격. 초등학교 5, 6학년 때 같은 반 여학생 김태주를 이상형으로 느껴 고백도 했었다. 표현하고 드러내는 양지(陽地)의 남자.

장남으로 태어나 인물 좋고 성격 밝아 평생을 인기가 많은 채로 사느라, 어쩔 수 없이 왕자병이 생겼다. 2000년 데뷔와 함께 ‘밀레니엄 라이징 스타’로 등극해 빛나는 청춘을 보냈다. 화려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지만 왕관의 무게를 버티는 것도 만만친 않았다.

차윤호(이태성)
다큐멘터리 감독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야생마. 야상점퍼가 잘 어울리는 남자.

본인 소유 한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 손님보단 라이프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 대범하고 결정이 빠른데 세심하면서 다정하다.

캠핑과 아웃도어 스포츠의 달인이나 집안에 틀어박혀 영화 보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우연히 만난 김태주에게 호감을 느껴 의학 코디네이터를 추천한 사람이다.

신무영(김승수)
화장품 회사 대표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젠틀하며, 크게 화를 낸 적이 없다. 직원이나 딸이 잘못했어도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조목조목 따질 뿐이다.

학용품을 좋아한다. 새로 나온 필기구는 꼭 사야 직성이 풀린다.

패션 센스가 있다. 굳이 챙겨입지 않아도 멋이 난다. 직원들이 뽑은 베스트 드레서이자, 젊은 감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열린 마음의 CEO.

김소림(김소은)
생활체육 지도사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필라테스 강사 자격증 소유자.

또순이 성격. 사교적이고 잘 어울리는 편. 속마음을 못 감춘다. 좋고 싫음이 바로 얼굴에 나타난다.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게 좋다. 부지런하다. 깊이 고민하기보단 움직인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잘 까먹는다.

어릴 때부터 모든 운동을 잘했다. 중학교 육상부로 전국 대회 단체전에서 상도 탔지만 체육대신 인문계 고등학교를 택했다.

즐기며 하는 운동이 좋지 인생을 걸고 하는 운동은 싫었다. 뭘 해도 평균 이상을 해내는 편.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곧 결혼할 생각이다.

김건우(이유진)
정형외과 전문의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삼남매의 막내. 정형외과 전문의. 밝은 성격. 낙천적이고 다정다감하며 막내티가 난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크다.

가족을 위해 두 가지를 내려놨다. 진로와 결혼. 의사가 됐고, 엄마가 맘에 들어 하는 여자와 결혼할 생각이다.

아들이라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았고 사랑받고 자라다 보니 귀여워졌다. 누나들과는 만담 콤비처럼 죽이 잘 맞는다.

인물관계도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사진=KBS2 삼남매가 용감하게

한편, KBS2 주말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4일 밤 8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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