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2022 명동 우주맥주 페스티벌'이 명동 지역 활성화의 신호탄을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 측 추산 5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지난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 '2022 명동 우주맥주 페스티벌'은 명동 눈스퀘어에서부터 명동국립극장까지 명동로 일대에서 다양한 맥주 시음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2022 명동 우주맥주 페스티벌'은 지난 100년간 유행을 선도해온 명동과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맥주의 속성이 '우주로 통한다'는 발랄한 상상력에서 기획됐다. 무한한 맥주의 가능성을 가진 '맥티버스'는 거대한 맥주 다중우주 공간으로 기존의 맥주궤도를 이탈한 11개의 맥주들이 우주공간에 갇혀 동일한 시공간에 공존하는 곳이다.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지구인이 아닌 맥주인이 돼 각각의 맥주가 가진 탄생 스토리를 밝혀내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이처럼 ▲로켓필스 등 11종의 수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맥티버스 탐험'을 필두로 맥주 취향을 알 수 있는 테스트 '맥BTI'를 통해 어울리는 맥주 추천을 받는 '맥주성향 연구소'와 맥주 시음시 받은 카드에 답변을 적고 사진을 남기는 '맥티버스 스토리 기록소' 등 다양한 맥티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형식적인 맥주 축제에서 벗어나 하나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축제를 만들어냈다.

특히,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갤럭시 스테이지'에는 빅원, 신스, 릴보이, 달수빈, 태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디제잉을 펼치며 화려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2 명동 우주맥주 페스티벌'의 주관사 '헤이웨이'는 서울시 10대 브랜드 축제로 선정된 '신촌물총축제'를 비롯해 '신촌맥주축제', '펫터파크'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페스티벌 전문 기획사다.

헤이웨이는 물총축제와 맥주축제 등을 유치하며 서울 신촌 연세로를 다양한 문화 행사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축제 유치 노하우를 이번 '2022 명동 우주맥주 페스티벌'에도 아낌없이 발휘하며 명동 거리의 활성화와 관광 사업 발전까지 연결시켜 페스티벌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의 종식을 알리듯 북적이는 명동 거리는 다시금 명동 거리 활성화의 신호탄을 알렸다. 특히나 외국인 관광객이 맥주를 즐기는 모습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듯 예전 명동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스티벌은 맥주를 제공하고 명동 상인들은 안주를 판매하며 모두가 하나로 화합되는 모습은 명동이라는 우주 속 빛나는 별처럼 반짝였다.

헤이웨이 김현경 대표는 "맥주는 타인과 나를 연결시켜주는 선과 같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명동 상인들은 활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페스티벌의 주최사이자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세를라잇브루잉'의 전동근 대표는 "명동 거리의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는 엔데믹을 알리고 명동 상인에게도 큰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 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더세를라잇브루잉이 주최했고 헤이웨이, 엠일레븐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며 서울 중구와 이마트24, 농심, 컬처띵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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