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양준모, 이번 시즌도 안중근 役
민우혁·서영주·최민철 등 뉴캐스트 합류
오는 12월 21일 LG아트센터 시그니처 홀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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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영웅'이 9번째 시즌의 전체 캐스트를 공개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 2009년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됐다.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지난 13년간 여덟 시즌의 공연을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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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초연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창작 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브로드웨이에서도 그 위엄을 드러내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항일과 애국의 상징, 독립운동가 안중근 역에는 기존 정성화, 양준모에 더해 민우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제국주의의 심장,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배우 김도형과 함께 서영주, 최민철이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로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 역에는 정재은과 린지가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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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 역에는 윤석원과 김늘봄, 안중근의 의리 있는 동지 조도선 역에는 tvN '더블캐스팅'에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이며 나란히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종선과 김재현이 함께하며 든든하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의거 동지 중 가장 어리지만 어른스럽고 패기 넘치는 유동하 역에는 김도현과 임규형이 새롭게 합류하며 작품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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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넉넉한 안중근의 친구 왕웨이 역에는 황이건, 독립군과 안중근을 돕는 밝고 쾌활한 소녀 링링 역은 윤진솔과 오윤서가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안중근의 후견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역은 장기용, 조정근이 다시 한번 나선다.

한편 '영웅'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의 LG 시그니처(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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