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34명 선정

문학평론가 김우창(왼쪽)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금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사진=문체부)
문학평론가 김우창(왼쪽)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금관 문화훈장을 수상했다.(사진=문체부)

[문화뉴스 차미경]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5명 등 총 34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문학평론가 김우창 씨와 고(故) 김지하 시인이 수훈한다.

문학평론가 김우창 씨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 

고(故)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 작품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한 대표적 저항 시인이다.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며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 

은관 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로서 <신체 드로잉>, <달팽이 걸음>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페이스갤러리와 전속 계약을 통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용 화백,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로서 국제콩쿠르 심사위원과 교육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남윤 명예교수 등 2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소실된 한국고전영화 약 150편을 발굴해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박지환 사무국장, △이라크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작품 발표, 팔레스타인과 문학 교류 등을 통해 문학적 실천을 보여준 소설가 오수연 씨,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고, 한국디자인사학회 창립에 기여해 디자인의 사회 문화적 역할을 확대한 홍익대학교 디자인학부 안병학 부교수,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음악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인 육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 △연극·뮤지컬 50여 편을 제작한 연출가이며, 교육자로서 예비예술인 양성에 기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박근형 교수 등 5명에게 수여한다. 이들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받는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8명과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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