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K-Pop 연수를 마치고 태국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로즈베리

지난 10월 14일 태국의 4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로즈베리가 아시아송 페스티벌에서 국내 데뷔무대를 마쳤다. 아시아의 또 다른 블랙핑크가 되기 위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동반성장 디딤돌>에 참여한 로즈베리의 K-Pop 연수과정은 MBC와 YTN 등 국내 뉴스에서 소개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사진제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사진제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로즈베리, 성공적인 국내 데뷔 무대 마치고 태국 활동 시작

태국 현지의 반응 역시 뜨겁다. 태국 최초 공영방송국인 Thairat TV와 현지 최대 독자 수를 자랑하는 언론사인 Thai PBS에서 로즈베리의 데뷔 무대를 촬영하기 위해 한국까지 날아왔다. 현재 로즈베리는 태국으로 돌아가 활발한 현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인기 아이돌만이 출연할 수 있는‘MELLOW POP’에서 첫 현지무대를 가졌고 6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찾는 태국 최대 음악 축제‘CAT EXPO’와‘IDOL EXCHANGE’등 대규모 라이브 무대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태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일간지‘DAILY NEWS’의 생방송 인터뷰에서는“<2022 동반성장 디딤돌>을 통해 한국에서 많은 경험을 했고 아티스트로서 성장해 좋은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열심히 연수일정을 소화하던 신인 가수가 아닌 프로 아이돌의 모습으로 거듭난 것이다.

AB6IX 이대휘의 특별지도를 받은 로즈베리

그 변화엔 AB6IX 이대휘의 특별지도가 한 몫 했다. <2022 동반성장 디딤돌> 자체 홍보 프로그램인 ‘케이팝 온 더 블록’ 촬영을 함께 하며 차세대 아이돌 이대휘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기 때문이다. 오디션 TV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아이돌 스타가 된 그는 이번 아시아송 페스티벌의 MC를 맡아 로즈베리의 국내 데뷔무대를 옆에서 직관했다. 그런 인연으로 두 번째 만남에서 이대휘는 로즈베리에게 아이돌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팀워크의 중요성과 멤버 별 개인기, 무대 포즈나 태도까지 짚어주는 이대휘의 세심함에 로즈베리는 미래에 그와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K-Pop 연수과정을 기억하기 위해 로즈베리가 지은 한국이름,

시타눈은 박민지, 아일라는 황선인

실제로 로즈베리의 인지도는 <2022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을 발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업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GROW TWOGETHER’의 구독자 수뿐만 아니라, 로즈베리 멤버 별 SNS 팔로워 수 역시 프로젝트 이후로 2,000명 가까이 늘었다. 특히 로즈베리의 리더 시타눈과 팀의 맏언니 아일라의 개인 SNS 계정에 한국어 이름이 생긴 점이 눈길을 끈다. 사업의 종료를 앞둔 현시점에서 뜻깊은 연수 프로그램을 기억하기 위해 한국어 이름을 만든 것이다. 이러한 로즈베리의 모습은 교류의 판을 깔아주는 <2022 동반성장 디딤돌> 프로젝트를 통해 이제 한류가 문화적 진출이 아닌 다른 나라 문화산업과 결합하는 문화진입의 시기에 이르렀음을 확인시켜 준다.

더욱 더 저력을 과시할 K-Pop과 로즈베리!

코로나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태국 내 음악공연들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로즈베리의 활동 역시 더욱 활발해질 예정이다. 11월 MELLOW POP 무대 및 인터뷰에 이어 12월 연말무대까지, 로즈베리는 한국 연수를 통해 조미쉘 작곡가와 함께 한 신곡 BUTTERFLY로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미디엄템포 멜로디 위에 한국어·태국어·영어 가사를 모두 담은 BUTTERFLY는 11월 초 애플뮤직, 유투브뮤직, 스포티파이에서 공개되었으며, 추가로 20여 개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채널 등록 과정에 있다. 태국 전통 안무를 결합한 군무와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이 돋보이는 뮤직비디오 역시 사업 공식 유튜브 채널인 ‘GROW TWOGETHER’에서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이제 막 힘찬 날개짓을 시작한 로즈베리의 향후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