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녀주연상 등 청룡영화상 6개 부문 수상
춘사·부일·영평상서도 14개 트로피 수집
내달 대종상 11개 부문 후보...최다수상 행진 여부 관심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 국내 시상식 최다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음악상(조영욱), 각본상(정서경·박찬욱)까지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에 이어 세 번째 청룡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탕웨이는 외국인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국내에서는 6월 29일 개봉해 180만 이상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 시상식에서 최다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열린 국내 영화 시상식들에서 총 1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청룡영화상까지 받은 트로피는 총 20개다.

사진=문화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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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춘사국제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감독상 3관왕, 10월 열린 부일영화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촬영상(김지용), 음악상(조영욱)까지 5관왕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열린 제42회 영평상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내달 9일 개최되는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어 '헤어질 결심'의 트로피 수집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헤어질 결심' 외에 '헌트'가 신인감독상(이정재)·편집상(김상범)·촬영조명상(이모개·이성환) 3관왕에 올랐다. '범죄도시2'도 최다관객상과 기술상 2관왕을 차지했다.

이하 제4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 최우수작품상 : '헤어질 결심'

▲ 감독상 :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 남우주연상 : '헤어질 결심' 박해일

▲ 여우주연상 : '헤어질 결심' 탕웨이

▲ 남우조연상 : '한산: 용의 출현' 변요한

▲ 여우조연상 : '장르만 로맨스' 오나라

▲ 신인남우상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 신인여우상 :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 신인감독상 : '헌트' 이정재 감독

▲ 음악상 : '헤어질 결심' 조영욱

▲ 미술상 : '킹메이커' 한아름

▲ 기술상 : '범죄도시2' 허명행·윤성민

▲ 각본상 :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 인기스타상 : 임윤아·다니엘 헤니·이지은(아이유)·고경표

▲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 '범죄도시2'

▲ 편집상 : '헌트' 김상범

▲ 촬영조명상 : '헌트' 이모개·이성환

▲ 단편영화상 :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유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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