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제공]
‘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패션 사진계 대가 앨버트 왓슨이 다음 달 사진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다. 

앨버트 왓슨은 어빙 펜, 리처드 애버던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작가다. 이번 앨버트 왓슨의 사진전은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세 달여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린다.

국내 첫 회고전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초기작부터 최초로 외부에 공개되는 최신작까지 총 125점을 엄선해 소개할 예정이다. 앨프리드 히치콕, 스티브 잡스 등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인물 사진과 모로코와 라스베이거스 사막의 풍경, 투탕카멘의 장갑이나 나사의 우주복 같은 오브제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게 축적된 왓슨의 사진 연대기를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작가들의 사진작가’라는 평가를 받는 앨버트 왓슨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었지만, 카메라의 눈을 빌려 세상의 아름다움을 사진이라는 매체에 담아낸다.

앨버트 왓슨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40년간 100회 이상 패션 잡지 보그의 표지를 촬영한 상업 작가이지만, 상업 사진 외에도 자연과 인물·정물 등 장르와 주제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개인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앨버트 왓슨은 디지털 프린팅 대신 빈티지 필름을 활용한 수작업으로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대중들이 앨버트 왓슨의 작품을 상업 잡지 외에도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오디오 가이드는 김찬용 전시해설가가 맡았다. 김찬용 전시해설가는 15년간 런던 테이트모던, 파리 퐁피두센터,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외 대표적인 미술 공간에서 수십만 명의 관객을 안내한 적 있다.

한편 ‘WATSON, THE MAESTRO-알버트 왓슨 사진전’은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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