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뮤지컬·영화, 연습 현장 사진·비하인드 스틸 공개
뮤지컬, 오는 12월 3일 대구·21일 서울 개막...영화도 21일 개봉 예정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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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동시기 영화와 뮤지컬로 공개되는 '영웅'이 서로 다른 매력을 짐작케 하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영웅'은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후 지난 13년간 여덟 시즌의 공연을 거쳐왔다.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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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에 앞서 출연 배우들의 열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안중근 역의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토 히로부미 역을 맡은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은 날카로움을 살린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다.

사진=에이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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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역의 정재은과 린지, 안중근과 거사를 함께한 동지 3인 우덕순 역의 윤석원, 김늘봄, 조도선 역의 최종선, 김재현, 유동하 역의 김도현, 임규형의 모습도 기대를 높인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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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영웅'은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배우들의 뜨거운 노력부터 훈훈한 현장 분위기까지 담겼다.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안중근을 연기하는 정성화는 배가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 김고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 나문희도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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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중근의 오래된 동지 우덕순 역 조재윤의 인간미 가득한 모습은 극에 활력을 더할 것을 예고했다. 조도선 역의 배정남은 독립군 최고 명사수답게 예리한 사격 폼을 과시하고 있다.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 이현우는 윤제균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완성도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 박진주의 스틸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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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매체로 선보이게 됐다. 영화와 뮤지컬이 시너지를 발휘, 쌍끌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는 12월 3일부터 10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계명아트센터,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의 LG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영화 '영웅'도 오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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