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올해 '롯데 파이팅'해서, 가을 야구 한번 신명 나게 가봅시다."

지난 4월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3일 개봉한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벌어지는 수사를 다룬 코미디 작품이다.

본지 석재현 기자는 "조진웅은 대표적인 롯데 팬인 걸로 알고 있다"며 "영화를 보면 롯데와 NC가 경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롯데가 NC에게 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성균이 '너도 NC로 갈아타라'는 대사를 한다. 조진웅이 그 장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조진웅은 "주변에서 NC로 가신 분들이 좀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라며 웃었다. 조진웅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라며, "그래서 그 친구와는 같이 야구를 보지 않는다. 작년 시즌은 굉장히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정말 이대호도 없고, 이를 갈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조진웅은 "리빌딩해서, 올 시즌 한번 기대해보겠다. 그런데 패배하는 장면을 꼭 넣었어야 했는가?"라며 김형주 감독을 쳐다본 후 "많은 롯데 팬분들은 굉장히 가슴 아플 것이다. 매일 패하는 경기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롯데 파이팅'해서, 가을 야구 한번 신명 나게 가봅시다"라고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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