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 클래스에서 데이브 알렉스 리뎃 촬영 감독이 참석해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치킨 런', '월레스와 그로밋' 등의 작품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가 차기작으로 선보인 '숀더쉽'.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아저씨를 찾기 위해 무작정 도시로 떠난 숀과 친구들. 그들이 선사하는 도시여행을 그린 '숀더쉽'은 유럽 개봉 당시 '홈', '신데렐라', '빅히어로'를 제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한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 16회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 (이하 JIFF)에 공식 초청된 '숀더쉽'은 데이브 알렉스 리뎃 촬영 감독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야외상영회를 하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마스터 클래스엔 데이브 알렉스 리뎃 촬영 감독이 참여해 '숀더쉽'의 촬영 과정을 설명하며 영화학도는 물론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에게 관심을 이끌어 냈다.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한 그는 "서울은 마치 '숀더쉽' 속 배경인 '빅 시티'를 연상케 할 만큼 거대했다"며 짧지만 재치있는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 제작 시 직접 사용한 퍼펫을 이용하여 영화의 제작 과정을 설명했고, 궁금증이 폭발한 관객들의 질문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중, '숀'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본래는 '월레스와 그로밋' 속 작은 캐릭터에 불과했지만 어느 날, 스파이스 걸스의 엠마 번튼이 숀 가방을 메고 나왔다. 그 순간 제작진은 '숀'에 매진하게 됐다"고 전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마스터 클래스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촬영 감독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함께 사진촬영시간을 청하기도 해 '숀더쉽'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야외상영회 무대 인사를 통해 촬영감독은 "'숀더쉽'은 가족의 화합에 관한 영화다.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드는 순간 너무나 행복했듯이, 한국 관객도 '숀더쉽'을 보는 순간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한다"고 전하며 '숀더쉽'에 대한 애정을 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이해 JIFF에서 개최한 이번 상영회는 주인공 '숀'과 '비쳐'를 직접 만나볼 기회까지 제공했다. JIFF의 메인 행사 장소인 지프라운지에 그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TV 시리즈의 제목인 '못 말리는 양 숀'처럼 전주에 등장한 '숀'과 '비쳐'는 가는 곳마다 웃음을 자아냄은 물론, 천방지축인 두 주인공과 함께하는 사진촬영시간을 통해 JIFF를 즐기러 온 수 많은 관객에게 행복한 시간을 전달했다. 또한, 이날 제공한 스티커, 인형, 머그잔 등은 아이들과 엄마들은 물론, '숀더쉽'을 사랑하는 젊은 여성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충분했다.

한편, '영국의 뽀로로'로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숀더쉽'은 지난해 '영국 어린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완성도와 재미를 검증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맥도날드, 크리스피 도넛, 홈플러스 등 대형 프로모션은 물론, 3,000석 규모의 야외상영회, 홈플러스 전국 시사회 등 규모감 있는 이벤트를 통해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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