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클래식무비,뮤지컬…평소 다양한 문화생활 즐겨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유나, 그녀는 배우를 꿈꾸는 모델이다.
라임처럼 상큼한 그녀는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면 어떤 하루를 보낼까. 지금 이유나를 [그녀의 문화생활 엿보기]에서 만나보자.  

 

이유나 씨를 즐겁게 하는 것들에 관해 얘기해 보려 해요. 친구들과 만나면 주로? 
ㄴ 아무래도 같은 일을 하는 친구를 자주 만나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어요. 카페에 가서 맛있는 음료 시켜놓고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는 거 같아요.

크, 사진에 크림이…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합니다. 
ㄴ 원래 마른 체질이라 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칭과 요가를 병행하면서 몸매라인을 중점으로 관리하고 있답니다.

 

유나씨의 또 다른 즐거움을 알려주세요.  
ㄴ 애니메이션보기요! 만화를 정말 좋아해요. 여자가 좋아하는 만화보다는 남자가 많이 보는 만화를 좋아하죠.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등 인기 있는 만화를 많이 읽는답니다. 원피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에이스가 죽고 나서는 안 보았는데 오늘 다시 보기 시작했답니다.

클래식 무비를 즐겨 봐요. 요즘 영화도 재밌긴 하지만 고전 영화를 굉장히 좋아해요. 무성영화도 재밌고, 흑백영화도 좋지만, 흑백에서 컬러로 넘어왔을 때 만든 영화들을 보면 색채가 아주 아름답잖아요. 당시 배우들은 요즘에 나올 수 없는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눈이 즐겁답니다.

 

최근 친구들과 재미난 연극을 보셨다면서요?
ㄴ 합정에 있는 <다락극장>에서 체코인형극 <다락에서>를 봤답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원래 자주 보는데 인형극은 처음이라서 진짜 신기했어요! 특이했던 것이 대사를 번역하지 그대로 체코어로 하더라고요. 그런데 모션을 통해 내용이 다 이해가 가서 신기했죠. 인형술사분의 표정 연기까지 더해져 즐거웠답니다.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어서 인형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쉬운 점은 75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쏜살같이 훅 지나갔어요. 극이 끝났을 때 동화나라에서 빠져나오기 싫은 기분이 들 정도였답니다. 극에 나온 인형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가져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웃음)

요즘 재미있게 본 영화는요.
ㄴ <장수상회>랑 <스물>을 봤답니다. 두 영화 다 너무 재밌게 봤어요. 장수상회는 제가 펑펑 우는 바람에 친구들이 당황했었다는…영화를 보면 깊게 빠지기 때문에 웬만하면 슬픈 영화를 안 보려고 하거든요. 하지만 장수상회는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여서 보길 '역시 잘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어요.

영화 스물은 제 나이 때 청춘들의 마음을 잘 그려낸 작품 같아요. 재밌는 장면도 많았고 공감 가는 장면도 많았어요. 꾸밈없는 현실적인 결말은 다소 씁쓸했지만,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즐겁게 본 영화였답니다.

읽으시는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ㄴ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이치카와 다쿠지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책이요. 아주 오래전에 본 책인데 아직도 생생해요. 단조롭고 잔잔한 책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전혀 지루하지도 않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죠. 읽고서 엄청나게 또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깐 오랜만에 다시 또 읽고 싶어지네요.

 

성격은 어떤 편? 
ㄴ '긍정유나'에요. 밝은 편이에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스스로 노력하고요. 제 밝음으로 주위 사람들이 즐거워할 때 굉장히 행복해요. 말도 많고 흥도 많고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아요. (웃음)

모델 일을 하면서 가장 기쁠 때는 언제인가요 
ㄴ 당연히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을 때요. 그때가 가장 즐거운 거 같아요. 방송 일을 할 때 방송보고 제 개인 SNS에 찾아 들어와서 방송 잘 보고 있다는 안부 보내 주실 때도 뿌듯하고 기뻐요. 방송 그만두고 나서는 보고 싶다고 하시는 글을 볼 때도 보람차죠.

 

운 적은 없어요?
ㄴ 모델 일을 하면서 운 적은 없는 거 같아요.
독립영화를 찍을 때 작품이 스릴러였었는데 고문씬을 촬영하느라 거의 8시간을 의자에 묶여 있었죠. 그때 정말 울고 싶다 생각은 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니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답니다.

또 다른 취미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ㄴ 취미로 스킨스쿠버를 배우고 있어요. 아직 배운지 얼마 안돼서 정식 자격증은 없지만, 이번 여름에는 연습을 끝내고 수영장이 아닌 꼭 바다속으로 풍덩 들어가 볼 거예요.

모델 하기 전 모습은 어땠나요. 
ㄴ 국방티비에서 리포터로 활동했었어요. 정통 리포터라기보단 특정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였죠.
매주 군부대로 가서 촬영했어요. 저의 역할은 나라를 열심히 지키시는 군인 장병을 응원하는 것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힘을 받아오는 이상한 상황이(웃음)….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는 이유나는? 
ㄴ 사랑스런 사람요. 저는 막내여서 그런지 사랑받고 귀염받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랑스런 사람으로 기억에 남길 바래요. 사랑해주세요! (끝). 

[인터뷰] 문화뉴스 아띠에터 이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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