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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배우 사미자가 기혼 사실을 숨긴 채, 성우로 데뷔했었다고 밝혀서 화제다.

이는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 방송 중 언급한 것으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배우 사미자에게 "처음 성우로 연예계 생활 시작했다고?" 질문하자, 사미자는 "당시 성우가 굉장히 인기 있는 직업이었는데, 돈을 벌려고 시작하게 됐다."며 “그때 여섯 달 된 아기가 있었는데, 지원 서류에 미혼남녀라고 적혀있는 걸 못 봤었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성우로 데뷔하고 나서 아이가 있는 걸 숨기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미자는 "그러다 하루는 엄마가 애를 업고 방송국에 와서 애 젖 좀 주라고 했다."며 "급하게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이 젖을 먹이고 있는데, 전원주 씨가 딱 들어와서 아기 젖 먹이고 있는 걸 들켰다. 그때 유부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녹화는 세종대왕 탄신일 62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 달인답게 퀴즈를 잘 풀어 나갔다.

사미자가 도전한 KBS 1 대 100은 16일 밤 8시 55분에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un020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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