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예비 월드컵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이하 U20 월드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축구 황제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현존 최고의 몸 값을 자랑하는 폴 포그바와 프랑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판 공격수로 활약 중인 앙트완 그리즈만의 공통점은 바로 U20 월드컵이다.

▶ 마라도나부터 포그바까지 U20이 낳은 별은?

마라도나는 1979년 도쿄 대회에서 득점왕과 MVP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U20 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스타다. 메시 역시 2005년 대회에서 또래 선수보다 어린 나이에도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대회 최고의 별로 등극했고 현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최고 몸 값을 자랑하는 포그바 역시 2013년 대회를 통해 MVP와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1997년 대회에서는 티에리 앙리가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1999년 대회에서는 호나우지뉴가 출전한 전례가 있었다. 사비올라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카카와 로번 역시 각각 브라질 대표팀과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01 U20 월드컵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들만이 아니다. 2007년 대회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존재감을 뽐냈고 당시 칠레 대표팀의 중심이었던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로 비달 모두 정상급 선수로 성장해 현재까지도 칠레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의 마르셀루와 다비드 루이스 역시 2007년 U20 월드컵에 참가했고, 브라질의 기대 이하의 성적 속에서도 훌륭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소속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의 성장 밑거름에도 U20 월드컵이 있었다. 1999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이케르 카시야스와 차비 에르난데스 그리고 마르체나를 배출했고, 이들은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황금세대의 명맥을 이어갔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3년 대회에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무적함대 핵심 선수였고, 우승팀 브라질에는 다니 아우베스가 있었다.

▶ 기라성 같은 유망주들의 잔치 이번 대회 기대주는?

대표팀 역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의 존재 때문이다. 백승호는 대표팀의 중심 미드필더로서 활약 중이며,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주목하는 기대주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를 빛낼 별로 꼽히고 있다.

우루과이의 벤탄쿠르도 주목해야 한다. 보카 주니어스 출신 벤탄쿠르는 유벤투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기대주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넓은 시야가 돋보인다. 우루과이 중원의 사령관으로 불리는 만큼 이번 대회 최고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프랑스 듀오 뤼카 투사르와 케빈 오귀스탕도 주시해야 한다. 투사르는 올랭피크 리옹의 핵심 선수로 서서히 성장하고 있고, 오귀스탕은 지난해 열린 19세 이하 유럽 챔피언십에서 9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끈 골게터다. PSG의 기대주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외에도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미래로 불리는 롤란도 만드라고라 그리고 첼시 기대주인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도 주시해야 할 선수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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