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리그 정상을 차지한 맨유 ⓒ UEFA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약스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맨유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약스와의 맞대결에서 포그바와 므키타리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했음에도,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 아약스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맨유였다. 전반 18분 맨유는 상대 스로인 상황에서 공을 따낸 후 공격을 전개했고,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펠라이니가 포그바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포그바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산체스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맨유는 후방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빠른 역습을 통해 아약스를 흔들었고, 후반 시작 3분 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므키타리안이 추가 득점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환상적인 득점 장면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가 공을 올려줬고, 이를 스몰링이 헤딩 패스로 연결했다. 이후 공을 잡은 므키타리안이 시저스 킥으로 마무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맨유에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입성으로 소위 말하는 거물급 스타 플레이어들 영입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실패는 아쉽지만, 적어도 시즌 최소 목표인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됐다. 맨유의 새로운 영입 타깃인 앙트완 그리즈만의 올드 트래퍼도 입성도 관심사로 대두할 전망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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