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포스터 이미지 ⓒ 연우무대, is ENT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6월 20일, 사연 개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 CJ Creative Minds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 선정 작품으로 뽑혔으며, 2013년 1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초연됐다. 이후 재, 삼연 공연을 거쳤고, 특히 2014년 9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작품은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가운데 있는 조용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이 모두 살아남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초연부터 연출을 맡아 온 박소영은 "사연까지 공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작품 개발 단계부터 정식 공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성된 공연이어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통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사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배우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구, 최대훈, 고은성, 최호중, 심재현, 윤석현, 조형균, 이규형, 려욱, 최주리, 이준혁, 박정원, 송유택, 신재범, 이지호, 유제윤, 손미영, 윤동현 ⓒ 연우무대, is ENT
늠름한 대한민국 국군 대위지만 알고 보면 처세의 달인이자 딸바보 '한영범'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까지 초연부터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던 네 배우가 캐스팅됐다. 전쟁 후유증에 시달려 매일같이 끔찍한 악몽을 꾸다가 영범을 통해 여신님을 믿게 되는 '류순호' 역에는 박정원, 려욱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며, 고은성과 신인배우 신재범이 캐스팅돼 새로운 '류순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엔 최대훈과 심재현이,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 역은 윤석현과 윤동현이 연기할 예정이다.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은 이규형과 송유택이 새로운 '석구'로 캐스팅됐고, 전쟁터에 있지만 섬세하고 재주 많은 북한군 '변주화' 역은 이지호와 유제윤이 맡는다.

마지막으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손미영과 최주리가 단아하고 신비로운 여신님으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전쟁의 참혹함을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보여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사연 개막 기념으로 프리뷰 기간인 6월 20일부터 28일까지 공연 예매 시 4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은 6월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된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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