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영암, 권혁재 기자]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가 후원하고 KSR(코리아스피드레이싱, 대표 김기혁)이 주최하는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가 28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상설 경기장(1랩 3.045km)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에 치러진 예선전(오전 9시 40분)에서는 개막전 우승자인 이동호(이레인레이싱) 선수가 1분 30초 917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문은일(팀 GRBS),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선수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R-300 개막전 포디움을 차지한 이동호(이레인레이싱), 유준선(그레드모터 스포츠),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선수는 전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았다.

오후에 펼쳐진 R-300 결승전(오후 2시) 주인공은 23분 23초 860를 기록한 문은일(팀 GRBS) 선수에게 돌아갔다.

롤링 스타트로 시작된 R-300 결승전은 경기 초반에는 1, 2위 선수들이 3 ~ 7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지난 개막전 2위를 기록한 유준선 선수는 4위 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1랩에서 3위로 치고 나오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중반부로 치달으면서 중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줄 곳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이동호 선수가 8랩에서 피트스루를 통과하면서 문은일 선수가 자연스럽게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용진(예선전 8번 그리드) 선수가 10위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후반부로 가면서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피트스루 페널티를 마친 이동호 선수가 10랩부터 중위권 차량들을 추월하며 3위까지 오르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4위부터 15위까지는 서석재(짜세 레이싱), 김세연(팀 GRBS), 손우희(짜세 레이싱), 윤용희(팀 오버리미트), 신두호(부스터-오일클릭레이싱), 유준선(그레디 모터 스포츠), 이재인(DRT 레이싱), 김민석(짜세 레이싱), 이재웅(브랜드 뉴 레이싱), 정연익(부스터-오일클릭 레이싱), 김진학(팀 오버리미트), 박원주(JUN Fitted) 순이다.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R-300 2라운드 우승을 거머쥔 문은일 선수는 “오늘은 선두인 이동호 선수가 피트스루 페널티를 받았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내려놓고 탔다.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포인트 2위를 획득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장착한 엔페라 SUR4 G 타이어와 관련해서는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그립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또, 후반부 레이스에서도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7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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