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20 월드컵 16강 대진표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토너먼트에서의 패배는 탈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 없다.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34년 만의 대회 준결승 입성을 노리고 있다. 기니와의 첫 경기에서부터 순항한 대표팀은 조별 예선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표팀의 16강 상대로 포르투갈로 결정됐다. 루이스 피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당대 최고 스타 플레이러를 배출한 포르투갈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15년 전 대표팀 선배 선수들이 거함 포르투갈을 침몰 시켰듯,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이 다시 한 번 포르투갈을 잡을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대표팀과 포르투갈은 오는 30일 천안에서 16강 맞대결을 펼칠 예정.

대표팀이 8강에 오를 경우 우루과이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승리팀과 맞붙을 전망이다. 쉽지 않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연초 열린 19세 이하 남미 선수권 대회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벤탄쿠르와 발베드레 그리고 아마랄 등 남미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됐다. 스키아파카세와 아르디아스 역시 주시해야 할 선수들이다.

이탈리아전 무승부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베네수엘라와 격돌한다. 베네수엘라 역시 복병이다. 그간 베네수엘라는 축구보다는 야구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팀만은 다르다.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승자는 미국 그리고 뉴질랜드와의 경기 승자와 8강 격돌할 예정이다.

반대편 대진표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16강전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다. 이외에도 잠비아는 독일과 그리고 멕시코와 세네갈이 경기를 치르며, 대표팀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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