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또 하나의 가족인 학교 친구, 직장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먼저, 산업단지공단과 기업 내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군산지사와 호남지역본부(광주)와 지에스(GS)칼텍스, 오뚜기 등 2개 기업에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이 열린다.

직장으로 문화공연이 직접 찾아가는 이 '직장 배달 콘서트'는, 평일이라 시간이 부족해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기 어렵다는 국민의 의견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서, 5월을 시작으로 올해 총 45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문화생활은 단순히 놀기만 하는 소모적인 행위가 아니라 충전과 소통의 계기가 되며, 문화생활을 바탕으로 하는 여러 아이디어는 궁극적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밑거름이 된다. '직장배달 콘서트'가 더 많은 기업에서 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5월 문화가 있는 날엔 개그맨 조윤호와 홍인규가 '동화읽기봉사단 북북'과 함께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인 '보바스 어린이 의원'에 방문해 동화 읽기 공연으로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문화예술동호회가 함께 소외된 문화현장을 찾는 '문화자원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은 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으로서, 문화체육자원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csv.cultu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생중계로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인 '집콘'이 5월에는 제주도에서 열린다. '제주도의 집, 여행자의 집'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5월 '집콘'에는 가수 윤종신과 옥주현이 동참해 제주도민과 여행자들에게 문화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또한, '집콘'은 당일 저녁 9시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어 이동통신(모바일) 기기와 웹에서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윤종신과 옥주현은 '집콘'을 통해 처음으로 합동 무대를 꾸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특별하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옥주현은 "지난 3월에 진행된 조규찬-해이 부부의 '집콘'을 정말 인상적으로 봤다. 이번 5월 '집콘'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동참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 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2015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가 있는 날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로맨틱펀치', '피터팬컴플렉스', '전기뱀장어' 등 유명 인디밴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의 우수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민속박물관 등 국내 문화예술기관들이 주관하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컬 '유린타운(40% 할인)', 악극 '봄날은 간다(40% 할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50% 할인)', '레드(30% 할인)', 전시 '마크 로스코 전(18시 이후 50% 할인)', '박수근 50주기 기념 특별전(18시 이후 50% 할인)' 등 인기 공연과 전시들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늘었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가정의 달 콘서트', 종로 올레스퀘어 '펀(fun)펀(fun)한 클래식-우리 가족 최고',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수원 한림도서관 '인형극-동전 한 푼 때문에', 성주문화예술회관 '변사공연 청춘의 십자로', 충남도청문예회관 '그 시절 추억의 쇼' 등,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지역의 무료·할인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도 많다. 양천구 오목공원 '달려라 피아노 전시 및 버스킹', 부산박물관 '퓨전국악연주', 세종시 호수공원 '재즈오케스트라 싱싱싱(Sing Sing Sing)', 인천 연수구 부수지 근린공원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강릉 부경민화박물관 '민화도안 그리기 체험', 영월 묵산미술박물관 '팝아트와 입체미술 체험', 시흥 감나무골 작은 도서관 '목공체험' 등 우수 문화예술작품 감상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5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써,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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