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
한식의 뜻, 유래, 음식, 제사에 대해 소개

다가오는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 Pixabay)
다가오는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 Pixabay)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4월 5일은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寒食)이다. 한식의 뜻과 한식날 먹는 음식, 제사 방법 등을 알아본다.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설날 · 단오 ·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에 해당하는 명절이다. 4대 명절 중 하나인데, 나머지 설날, 단오, 추석은 모두 음력으로 날짜를 계산하지만, 한식은 양력 기반인 24절기로 정해진다. 이 때문에 4월 5일, 6일을 왔다갔다 하며 청명(淸明)과 식목일과 날짜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한식의 뜻은 한자 그대로 차가운 음식이라는 뜻으로, 이날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이 특징은 일정기간 동안 불의 사용을 금하며 찬 음식을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다.

한식의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춘추시대의 인물인 불에 타죽은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시작되었다는 설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대의 개화 의례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다가오는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 Pixabay)
다가오는 명절 중 하나, 한식(寒食)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 Pixabay)

한편, 한식날에 먹는 음식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쑥을 이용한 음식들이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쑥은 이맘때쯤에 식용으로 쓰기 좋은 어린 쑥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쑥떡, 쑥국 등 쑥을 이용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그 외에도 봄에 피어나는 진달래꽃을 이용한 진달래화전이나, 다양한 나물을 올려먹는 나물비빔밥, 화채의 한 종류인 창면과 화면, 진달래 꽃잎으로 빚은 두견주 등 다양한 한식날 음식이 있다.

한식날에는 조정에서 종묘와 각 능원에 제향을 지내며, 민간에서는 4대 명절이라 해서 산소에 올라 조상의 무덤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이때는 떡, 과일, 포, 식혜 찬밥 등 불을 사용하지 않는 차가운 음식을 간단히 올려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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