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31일 오후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조한철, 진경, 윤유선, 성기윤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을 발표한 직후 이뤄져 많은 관심이 모인 이번 연습 공개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내용 중 4장 분량을 선보였다.

6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50대 중반의 저명한 역사학자 '정민'과 은퇴한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이 매주 목요일마다 다른 주제를 두고 펼치는 대화를 통해 인생을 진솔하게 논하는 작품이다. '연옥' 역에는 윤유선과 진경이, '정민' 역에는 성기윤과 조한철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그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남자'와 '여자' 역에 김수량과 김소정, '연옥'의 딸 '이경'에 박정원, '이경'의 남자친구 '덕수' 역에 김주영이 출연한다.

이들이 선보인 연습 장면은 인생을 논한다거나, 주연 배역이 50대라거나 해서 다소 진지한 톤이 아닐까 싶던 것과 달리 밝고 경쾌했다. 성기윤과 조한철이 연기한 '정민'은 시종일관 위트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윤유선과 진경이 연기하는 '연옥' 역시 위암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캐릭터에 갇혀 있지 않고 여러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젊은 배우들 위주로 공연되는 작품이 많은 가운데 50대 중반의 연령대인 주인공이 등장해 오히려 신선함을 던지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의 연습 현장을 살펴보자.

▲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윤유선 배우)'은 갑자기 위암을 선고받고, 자신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혼자만의 시간에 젊을 때부터 특별한 인연을 함께한 '정민(성기윤 배우)'이 고개를 내밉니다.
▲ 둘은 학창 시절부터 50대인 지금에 이르기까지 친구이자 연인, 천적으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갑니다.
▲ 2장은 임신 사실을 안 '이경(박정원 배우)'은 남자친구 '덕수(김주영 배우)'를 모질게 대하고 때리기까지 합니다. 시급 6,000원 인생에 무슨 아이를 가지냐고 하면서요.
▲ '덕수'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 인물은 아버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 3장입니다. 약속도 없이 불쑥 '연옥(진경 배우)'을 찾아온 '정민(조한철 배우)'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다가 오늘부터 매주 수요일에 보자고 합니다.
▲ 지금까진 그랬던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 3년동안 보지 못한 적도 있다는 둘.
▲ 진지하게 데이트를 청한다는 '정민'. 하지만 '연옥'은 오늘이 목요일이라고 알려주고, 그렇게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시작됩니다.
▲ 마지막으로 공개된 4장입니다.
▲ 오늘의 주제는 '비겁함'입니다.
▲ '정민'은 이래저래 잘난 척을 하며 '비겁함'이 뭔지 이야기합니다.
▲ 그 과정에서 '정민'의 과거 여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인생을 관통하는 주제를 각 인물의 삶에 덧대어 표현합니다.
▲ 앞으로 두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6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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