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금 수많은 엄마가 워킹맘으로 살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내, 엄마, 며느리로서 1인 4역을 하며 삶의 무게를 감당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다. 그런 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고 닮고 싶어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예아뜨 유치원, 이미화 원장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원생들에게 아침밥을 해 먹이는 '예아뜨' 유치원 이미화 원장의 저서 '당신이 살아온 기적이 누군가에겐 살아갈 기적이 된다(도서출판 위닝북스)'가 출간됐다. 
 
그녀는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인성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워킹맘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 1위로 꼽히고 있다. 그녀는 23년간을 '워킹맘의 수호천사'로 살아왔다. 그 과정에서 많은 시련과 상처가 있었지만, 변화와 성장, 가치 있는 일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그녀가 유치원 원장이면서 부모교육 전문가, 자녀교육 전문가라는 타이틀에 감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그녀는 '당신이 살아온 기적이 누군가에겐 살아갈 기적이 된다'를 통해 자신의 역할이 사회에서 정말 잘 나가는 여성들이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들의 진정한 양육 파트너, 그들의 동반자가 되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일은 물론이고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에 후회가 없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맞벌이 부부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작정했기에 그들을 위해 해주어야 할 것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아이들의 '아침밥 먹이기'라고 생각했다. 아침밥 먹이기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아침밥을 때우는 것이 아니다. 아침밥을 해 먹이되 매일 새롭게 지은 따뜻한 밥과 반찬, 과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이유 역시 가치관과 무관하지 않다. 아침밥을 해 먹이는 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이 좋아서, 원해서, 할 수 있어서 하는 일이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녀가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세상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돈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할 때 그 진동과 파장이 생각보다 큰 여운이 되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는 그녀의 인생사, 교육철학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진실한 가치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교육자의 길이란 어떤 것인지, 돈이 아니라 가치를 선택한 삶이 얼마나 성공적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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