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요하네스 모저 & 윤홍천 듀오 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완벽한 기교와 격정의 연주로 관객을 압도하는 지적인 열정의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시적 서정성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오는 6월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듀오 콘서트가 3일 용인포은아트홀, 4일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 5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 요하네스 모저

그라모폰으로부터 "눈부신 기교의 젊은 비르투오소 연주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첼리스트"라 극찬받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는 저돌적이고 격렬한 연주와 이에 더한 깊은 음악적 이해와 몰입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바우 등의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주빈 메타, 구스타보 두다멜 등의 세계적 지휘자와 협연해온 요하네스 모저의 공연이 수많은 팬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6월 한국에서 열려 뜨거운 초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공연에선 시적인 서정성과 치밀하고 완벽한 작품에 대한 해석으로 유럽에서 먼저 주목받은 차세대 젊은 거장 윤홍천이 함께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지적인 열정의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와 "특유의 서정을 타고난 진정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평을 들은 치밀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섬세한 연주의 피아니스트 윤홍천, 두 연주자는 격정의 드라마와 서정의 낭만으로 서로의 각기 다른 매력을 완벽하게 조화시킬 것이다.

   
▲ 윤홍천

이번 공연에선 두 연주자가 음악적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독일의 전통 클래식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 마단조, 작품번호 38', 불 뿜는 격정과 교향악적 풍성함으로 러시아의 대표 실내악 중 하나로 꼽히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작품번호 40'을 연주한다.

더불어 고전 레퍼토리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음악에 대한 열의로 새로운 작품 발굴과 지속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모저는, 2011년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리웨이 친에 의해 초연된 후 심준호, 아르토 노라스 등에 뛰어난 첼리스트에 의해서 꾸준히 연주되며 첼로와 피아노의 새로운 현대적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류재준의 작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연주를 통해 이번 한국 공연에 그 의미를 더 하는 한편 브람스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그의 풍부한 음악적 역량을 국내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요하네스 모저 & 윤홍천 듀오 콘서트'는 작곡가 류재준이 당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연주자를 선정해 청중에게 소개하는 '오푸스 마스터스 시리즈'의 하나로, 3월의 '발렌티나 리시차 피아노 리사이틀'을 비롯하여 5월엔 '백주영과 랄프 고토니 듀오 리사이틀', 그리고 오는 10월엔 '피아노의 작은 거인' 이고르 카멘츠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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