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구로'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구로문화재단이 '문화로 함께 꿈꾸는 행복구로'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성인, 어르신, 다문화가정까지 여러 계층에게 참여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우리동네 예술학교'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공동주관하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5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구로'는 4월 27일 개강을 시작으로 올해 11월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구로구민회관에서 매주 월요일, 수요일 오후 4시 30분에서 7시 30분까지 진행하는 오케스트라 교육 프로그램이다.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으로 구성돼 있다. '2015 우리동네 예술학교 오케스트라 구로' 단원들은 구로구 22개소 지역아동센터 학생,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조손, 한 부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으로 구분되는 우선 선발 대상 아동들과 일반 가정의 아동들로 구성돼 있다.

구로문화재단은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공동체 교육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은 물론, 그들이 속한 사회 역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황동균은 "학생들의 기능적 교육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을 통해 단원 간의 신뢰와 우정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의 자존감과 연주를 거치면서 얻는 성취감은 해당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구로' 단원들은 올 한 해, 자체발표회 성격인 '정기연주회'를 열고 서울 각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단원들과 함께 '통합연주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실력향상음악회',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주민들을 위해 연주하는 음악회도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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