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 베스트 플레이어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UEFA 공식 프로필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결국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에 4-1로 승리하며 열 두번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개편 후 첫 2연속 우승이자 6경기 연속 결승전 승리다.

레알은 4일 새벽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유벤투스가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레알이었다. 레알은 전반 20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7분 레알은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카세미루와 호날두 그리고 아센시오가 연속 득점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1로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12번째 우승으로 2위 AC 밀란과의 우승 격차를 5회로 늘렸다.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로 대회를 개편한 이후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클럽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누가 있을까?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는 누가 뭐래도 호날두다. 지난 해 발롱도르 주인공 호날두는 시즌 초반 부상 후유증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토너먼트에서만 10골을 터뜨리며 5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 6시즌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마르셀루와 아우베스 이름도 빼놓을 수 없다. 마르셀루는 레알 왼쪽 그 자체로서 맹활약했고, 아우베스는 유벤투스 이적 후에도 변치 않는 기량을 뽐내며 팀의 결승행을 도왔다. 

만주키치의 경우, 이과인의 유벤투스 이적으로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할 것으로 보였지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깜짝 변신하는 데 성공. 보이지 않는 조력자로서 유벤투스의 결승행을 이끈 일등 공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11

▲ UCL 베스트 플레이어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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