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사랑해요 당신'의 한 장면 ⓒ 컬처마인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지난 4월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 이후,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린 연극 '사랑해요, 당신'이 그 인기에 힘입어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투어 공연을 연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극단 '사조(思潮)'의 대표이자 이번 연극의 프로듀서를 맡은 유승봉 대표가 이상용 작가와 함께 3년간의 철저한 사전준비작업을 통해 만든 올해 첫 신작으로 평범한 부부에게 찾아온 치매를 통해 평소 잊고 지내기 쉬운 소중한 존재에 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번 대구 투어공연은 6월 17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토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6시 총 4회 공연한다. 지난 대학로 공연에서 리얼한 부부 연기를 선보였던 이순재-정영숙 배우가 이번 대구공연에서 다시 한번 합을 맞춘다.

이순재 배우는 지난 4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치매라는 상황이 우리에게 가깝게 와있는 조건이라 나 자신도 관심이 있다"라며, "이 작품은 치매에 관한 테마만 놓고 보면 TV, 영화 등에서도 많이 다뤘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가족들이 어떻게 치매 환자를 놓고 대처해야 하느냐 이런 부분에서 시사하는 바가 있기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연극 '사랑해요, 당신' 대구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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