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가 지창욱, 남지현의 '핑퐁 로맨스'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로맨틱 어록들을 쏟아내며,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는데요. 어떤 명대사가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 변호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변호사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먼저, '지욱'의 사무실에 수습 검사로 실습을 나간 '봉희' 앞에 구남친 '장희준'(찬성)과 '나지해'(김예원)가 나타나 혀를 차며 핀잔을 주는데요. 이 상황에 '지욱'이 구세주처럼 나타나 '봉희'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봉희'의 기름진 머리를 쓰다듬으며 "'은봉희'씬 예뻐. 더럽고 참 예뻐"라며 '웃픈' 고백을 던지죠. 전혀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나타나 갑자기 그가 던진 대사는 시청자들이 심장과 배꼽을 동시에 부여잡게 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2년 후, 변호사가 된 '봉희'가 사법연수원 동기의 말에 속아 나간 로펌 면접 자리에서 '지욱'과 마주치게 됩니다. 분위기를 살리며 면접에 최선을 다한 '봉희'는 결국 그 자리가 접견변호사를 뽑는 자리라는 것을 알고 상심하게 되는데, 이때 '지욱'이 다가와 '봉희'의 손을 잡고 면접 자리를 박차고 나옵니다.

'지욱'은 창피함에 자신을 쳐다보지 못하고 있는 '봉희'에게 "다시 내 사람 되라. '은봉희', 나한테 취직해"라는 말을 남기고 '봉희'의 어깨에 쓰러집니다. '봉희'는 그의 말과 행동에 숨이 멎는 듯한 표정과 모습으로 그 자리에 굳어버리죠. 이 장면은 시청자들 모두가 '지욱'에게 취직하고 싶은 욕구를 불태우게 하며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전날 마신 술 때문에 필름이 끊긴 '지욱'은 지난 밤 '봉희'가 자신을 집에 데려다준 것을 기억해 내고 얼어붙고 맙니다. 1회에서 소파에 쓰러져 잠들었던 '봉희'가 그랬던 것처럼 '지욱'은 또한 기억이 나지 않는 간밤에 '사건'이 일어나진 않았을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봉희'는 한껏 부끄러운 표정으로 '지욱'의 옷을 입고 그를 맞이합니다.

 

조심스럽게 '지욱'은 '봉희'에게 "잤나?"라고 물었고 이에 '봉희'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글쎄요?"로 일관하죠. 두 사람의 '첫날 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며, 전세 역전당한 '지욱'의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냅니다.
 
'변앤파트너스'를 나온 '지욱'이 '봉희'를 다시 찾아가 스카우트하는 장면으로, '지욱'은 "'은봉희', 네가 특별한 건 염치가 없어서야. 근데 네가 염치를 갖고 안 뻔뻔해지면, 네가 남들과 다를 게 뭐지?"라고 '봉희'를 설득했고, '봉희'는 '지욱'의 배려 속에 그와 함께 일하기로 합니다.

'지욱'은 자신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봉희'에게 "까먹은 게 있는데, '은봉희' 넌 민폐고 신세 맞아. 근데 그게 전부는 아니야. '은봉희' 넌 인질이야. 네가 내 옆에 있어야 범인이 나타났을 때 내가 잡을 수 있지"라고 '봉희'가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질'에 빗대어 표현합니다. 이는 '지욱'이 '봉희'를 얼마나 아끼고 지켜주고 싶어 하는지 알려주는 명대사입니다.

'봉희'와 '지욱' 그리고 그의 구여친 '차유정'(나라)의 삼자대면 상황에서 자신이 '지욱'과 사귄다고 말해버린 '봉희'가 눈치를 살피자, '유정'은 그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사귀는 거 아니구나? 그럼 그렇지, '지욱'이가 나를 두고"라고 코웃음을 칩니다. 이때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지욱'이 '봉희'의 어깨를 감싸며 "너를 두고 이 여자야"라고 말합니다. 사이다 같은 그의 한마디는 또 다시 '봉희'를 숨멎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심쿵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은 "권기영 작가를 포함한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로맨틱하고 사이다 같은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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