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국장의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증언 생중계에, 한국 누리꾼도 들썩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주요 인사가 직접 입을 여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 ⓒ CBS News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에서 손을 떼라"면서 '러시아 게이트'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법 방해'는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이 밝혀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까지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게이트'란 지난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러시아 당국과 지속적으로 내통했다는 주장도 있다. 트럼프 정부 초대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 등은 대선 전 7개월 동안 러시아 측과 18차례 이상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접촉했다고 한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러시아 게이트'를 수사 중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경질됐다. 이에 대해 제임스 코미는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나와 FBI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현재 생중계로 진행중인 '코미 청문회'는 CBS News 유튜브, 연합뉴스TV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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