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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서울과 강원 지역 사이가 한층 더 가까워진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과 양양 고속도로를 잇는 동서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한다. 서울에서 춘천, 동홍천, 양양을 잇는 150km 길이의 도로다.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동서고속도로에 이어 올해 말에는 KTX 고속철도도 개통할 예정이다.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통해 서울 청량리에서 평창까지 58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기존 청량리-강릉 간 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5시간 47분인 점을 떠올리면 가히 획기적인 변화다.

한편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에는 터널 35개와 교량 58개가 있다. 터널의 길이는 전체 연장의 60.6%, 교량의 길이는 11.9%에 달한다. 도로 중 터널과 교량 비율이 국내 고속도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동서고속도로에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완만한 S자형 설계를 채택하고 터널 천장 및 벽면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여기에 돌출 차선을 두고, 노면 요철 포장을 하는 등 안전 운행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도로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강원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71.7km) 개통식을 갖는다. 이후 이날 오후 6시부터 차량 통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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