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문화뉴스 MHN 진주희 기자] 영화 '군함도'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군함도 탄광 지대 외부를 배경으로 일제 강점기, 지옥보다 더한 지옥섬에서 살았던 조선인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게 깎인 머리와 고된 노동의 흔적이 베인 옷차림의 조선인들이 군함도 탈출을 위해 결연한 표정으로 서있어 묵직함을 전한다.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된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딸을 꼭 끌어안은 모습으로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게 하며, 이강옥의 딸 소희 역 김수안은 잔뜩 겁먹은 얼굴로 황정민의 품에 안겨 있어 군함도의 아픔을 배가시킨다.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의 소지섭은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조선인들의 탈출을 이끌 광복군 박무영으로 분한 송중기는 깊은 눈빛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어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의 당당하고 의연한 모습과 이들을 필두로 함께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많은 조선인들의 모습은 '군함도' 속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1945년, 지옥섬 군함도. 그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영화가 선사할 가슴 뜨거운 울림과 감동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군함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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