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민속박물관

[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천안박물관과 함께 8월 15일까지 천안시 천안박물관에서 '모자, 품격의 완성'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우리 선조들은 모자를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하루 중 의관을 바르게 하는 일과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모자에 당대의 가치관과 상징적 의미를 담고, 때와 장소, 상황에 맞추어 각양각색의 모자를 착용했으며, 이를 정제의 완성으로 삼아 예를 다하였다. 또한, 선조들은 평상시에 이루어지는 의관정제의 과정을 통해 삶의 태도를 존엄하게 하면서, 모자를 통해 자신들의 품격을 완성하고자 했다. 이 특별전에는 선조들의 의관정제의 의미와 격식에 따라 사용한 '정자관', '흑립', '초립', '지삿갓', '풍차', '추수 김제덕 초상화' 등 모자 관련 유물 90여 점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하여 2012년부터 진행하는 'K-Museums 지역순회전' 사업의 하나로, 2011년 국립민속박물관 '모자와 신발' 특별전을 토대로 천안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av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