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대작 뮤지컬 '벤허'의 황금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등 무대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며 특유의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유준상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팬텀', '도리안 그레이', '모차르트!'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박은태는 발군의 캐릭터 해석을 통해 '유다 벤허'로 완벽 변신할 것이다.

MBC '복면가왕'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잭 더 리퍼', '삼총사', 연극 '레드' 등에서 품격 있는 보이스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배우 카이가 트리플 캐스팅돼 3인 3색의 '벤허'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잭 더 리퍼'를 비롯해 일본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스사이공'에 출연해 가창력과 실력을 인정받은 박성환은 이번 '벤허' 작품부터 새로운 이름(박민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뮤지컬 '아이다', '위키드',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해 매력적인 외모와 연기를 선보인 민우혁은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과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우혁은 최근 뮤지컬 '밑바닥에서'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벤허'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다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이자,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이다', '시카고', '위키드' 등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로 흥행파워와 실력을 모두 겸비한 디바로 불리는 배우 아이비는 전작에서 선보인 팜므파탈적인 모습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황태자 루돌프' 등에 출연해 파워풀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작 뮤지컬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온 안시하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그간 호평 받은 본인의 장점을 더욱 뽐낼 것이다.

 

'유다 벤허', '메셀라', '에스더'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다양한 캐릭터에도 역시나 내로라하는 대한민국의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돼 작품의 퀄리티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뮤지컬 0세대'로 불리며 최근 SBS '초인가족' 등 방송,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중인 남경읍과 '팬텀', '프랑켄슈타인', '지킬앤하이드' 등에 출연한 이희정이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깊은 신앙심을 가진 '유다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역에는 '프랑켄슈타인', '신데렐라', '삼총사' 등에서 열연을 펼친 서지영이 맡아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역에는 '꽃보다 남자', '살짜기 옵서예' 등에 출연한 배우 김성기가, 유대의 로마총독이자 퀸터스의 오랜 친구인 '빌라도'에는 '원스', '유린타운' 등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이정수가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모니테스의 부하이자 이스라엘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청년 '티토' 역에는 '꽃보다 남자', '올슉업' 등에 출연한 선한국이, '유다 벤허'의 여동생 '티르자'에는 신예 곽나윤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동명의 영화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 내는 한편,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으로 작품성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모두 갖춘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뮤지컬 사상 초유의 흥행을 기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도전하는 뮤지컬 '벤허'는 '프랑켄슈타인'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창작 뮤지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대성공을 통해 '미다스의 손'으로 인정받은 왕용범이 뮤지컬 '벤허'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 역동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연출로 새로운 흥행 신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강렬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음악으로 국내 최정상 뮤지컬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으로 손꼽히는 이성준은 뮤지컬 '벤허'에서 작품의 장대한 스케일을 담아내는 다채로운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 전대미문의 흥행을 거둔 제작진,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벤허'가 올 하반기 한국 뮤지컬 시장에 흥행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월 25일 화려한 막을 올릴 뮤지컬 '벤허'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28일에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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