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 미나르티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사는 예술가들은 어떻게 보고, 듣고, 생각할까?"

오는 27일, 자카르타예술위원회 수석 프로그래머 헬리 미나르티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6번째 컨템포러리 토크 강연을 한다.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대화로 기획된 컨템포러리 토크는 매달 한 번씩 열린 가운데, 예술가, 프로그래머, 큐레이터의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컨템포러리 토크는 2번의 강연이 현재 남아있다.

컨템포러리 토크의 6번째 순서로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카르타예술위원회 수석 프로그래머 헬리 미나르티가 강연자로 나선다. 헬리 미나르티는 '인도네시아 댄스 페스티벌'의 공동 큐레이터이기도 하며, 리서치, 글쓰기, 큐레이팅, 제작 등 여러 분야를 오가며 무용계 전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헬리 미나르티는 제국주의의 부산물이었던 오리엔탈리즘이 유럽과 미대륙에서 발현한 모더니즘과 연결되어 어떻게 오랫동안 지속하였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시아에 남아있는 셀프 오리엔탈리즘의 잔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토크의 대담자는 막스-필립 아셴브렌너다. 그는 공연예술기획자로 프리 라이젠과 함께 2014 빈 페스티벌 프로그래밍에 참여했으며 현재 아시아예술극장 드라마투르그로 활동하고 있다.

   
▲ 막스-필립 아셴브렌너

한편, 7월 25일 마지막 컨템포러리 토크는 벨기에 쿤스텐 페스티벌을 창립하고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던 프리 라이젠이 강연자로 나선다. 프리 라이젠은 2014년 유럽 문화에 뛰어나게 이바지한 개인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에라스무스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아시아예술극장 김성희 예술감독과 함께 아시아예술극장의 비전 설정과 개관 페스티벌 프로젝트에 관해, 그리고 직접 기획한 '아워 마스터' 큐레이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아시아예술극장과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토크'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은 오는 9월 오픈 예정인 아시아예술극장 개관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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