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동시대의 전 지구적 미술 담론의 중심이 되는 여러 서적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일민미술관이 오는 7월 7일, 새 강연 시리즈 '역자후기(Translator's Note)를 시작한다. '역자후기'는 동시대미술을 담론을 구성하는 다양한 서적의 번역자들을 초청해 번역자에게 직접 주해를 들으면서, 책의 내용을 더욱 충실히 이해하고 책이 다루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강연은 7월 7일 오후 5시에 시작하며, 다나카 준의 '아비 바르부르크 평전: 광기와 지성의 연대기'(휴먼아트, 2013년)를 번역한 김정복이 참석한다. 강연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며, 디자인(최성민, 김형진), 미술이론(조주연), 큐레토리얼(오프스쿨, 박가희, 전효경), 시각문화(임경용, 윤원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룰 예정이다.

일민미술관은 전시의 폭넓은 감상을 돕는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과 더불어 동시대 문화의 영역을 여러모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 매해 하나의 주제를 가진 강연 시리즈를 운영해 왔다. 2013년의 '큐레이터 렉처 시리즈'가 국내 미술계의 신진 기획인력들이 비판적 미술 담론 현장을 이끄는 국내외 큐레이터들을 접하는 자리였다면, 2014년 'AA: Artist As'는 다양한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업의 실천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듣는 프로그램이었다.

올해 프로그램인 '역자후기'는 장소는 일민미술관 3층 강연실이다. 강연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ilmin.org)와 일민미술관 SNS와 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 일민미술관 측은 "7월과 8월엔 '미술 글쓰기 워크숍', '아트북 워크숍' 등 보다 실질적인 워크숍 프로그램이 열릴 계획이며, 7월 3일 개막하는 일민미술관 전시 'New Skin'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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