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룸마부터 호날두까지' 이적시장 후끈 달아 올라
  • 박문수
  • 승인 2017.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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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 FIFA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을 거부한 데 이어,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때아닌 결별설까지 이어지면서 유럽 이적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혼돈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여느 때보다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고, 이들을 향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한 주 여름 이적 시장을 장식한 키워드는 AC 밀란 그리고 레알 마드리다. 시작은 돈나룸마였다. 기껏 키웠더니 재계약 협상을 거부했다. 돌아온 요청은 더욱 터무니없었다. 선수 요구 사항 중 하나였던 연봉도 맞춰줬고, 이어 남다른 이적 시장 프로젝트를 통한 청사진까지 밝혔다.

그러나 돈나룸마의 대답은 재계약 거절이었다. 놀라운 점은 돈나룸마는 밀란과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단 한 번도 입을 열지 않았다. 이탈리아 대표팀 소집 전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표하더니, 이후 에이전트인 라이올라가 카사 밀란(밀란 본사)를 방문해 돈나룸마와의 재계약은 없다고 통보했다.

밀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식 기자회견을 알렸고, 파소네 단장이 직접 "돈나룸마와의 재계약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돈나룸마의 사례는 다소 이례적이다. 돈나룸마는 아직 1999년생이다. 이제 막 프로 데뷔할 나이에 불과한 기대주다. 돈나룸마의 재능을 높이 산 밀란은 2015-1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돈나룸마를 키웠고, 밀어줬다. 선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밀란 팬을 자청하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말 한마디 없이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절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지만, 밀란의 입장은 완고하다. 1년 남은 계약 기간을 지키겠다는 뜻이다. 돌려 말하면 여차하면 돈나룸마를 프리마베라로 내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때에 따라서는 1년간 벤치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유벤투스 이적이다. 그것도 이적료 한 푼 없이다. 이럴 경우 돈나룸마는 이탈리아 희대의 '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껏 키워줬더니 라이벌 팀으로 돈 한 푼 없이 보낸다면 밀란으로서는 이보다 최악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돈나룸마는 유스 출신의 밀란 차기 슈퍼스타였다.

돈나룸마로 이적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호날두를 둘러싸고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인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그 자체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레알에서도 별 중의 별이다. 호날두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로 이적하면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현재까지도 그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사건의 배경은 탈세 논란에서 비롯됐다. 호날두는 탈세 문제와 관련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스페인 언론의 흔들기는 물론 검찰 역시 적극적인 조사를 밝히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의 경우 자신이 직접 레알을 떠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 현재까지는 측근들의 발언에서 비롯된 기사가 전부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뭇 다르다. 구체적이다. 물론 레알로서도 호날두로서는 결별은 서로에게 득보다는 실이 크다. 당장의 성과가 필요한 레알의 입장에서는 호날두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고, 호날두 역시 정상급 클럽인 레알에서 정상급 선수로서의 자리를 걷어찰 이유가 없다.

호날두의 거취는 여전히 수수께끼다. 늘 그랬듯 루머로 그칠지 혹은 진짜로 호날두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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