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바른병원이 TV조선 해바라기 시즌4를 통해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3년간 고통을 견디며 치매를 앓고있는 시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힘겨운 삶을 버티고 있던 53세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어놓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척추관협착증의 진료인원이 2010년 83만 명에서 4년 뒤인 2014년에는 131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그 이유는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져 왔던 척추관협착증이, 다양한 세대층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합천에 살고 있는 53세 장OO씨는 허리, 엉덩이, 다리가 움직이려고 하면 쫙쫙 끊기는 것처럼 아프고 머리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통증을 느꼈고, 진통제로는 효과가 없어 진통 주사를 5일마다 맞아 엉덩이에 흉이 생길 정도였으며, 장기간 정신과약과, 몸살약, 수면제를 같이 먹어 독한 약 때문에 얼굴이 붓는 후유증까지 생겼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각했다고 한다.

 정밀 검사를 확인한 김용상 원장은 장씨의 경우는 "척추 두 군데의 협착증이 심하고 요추 3,4번은 전방전위증이 같이 있어서 디스크가 비집고 나와 왼쪽 다리로 가는 신경이 많이 눌려있어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며, 예전수술법에 비해서 간단한 내시경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바른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바른병원이 지원하는 의료지원제도를 받아볼 수 있어, 수술비 부담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장씨가 받은 내시경수술은 '2포트내시경감압술'. "허리에 약 5mm정도의 두개의 채널을 통하여 한 채널은 고화질의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의 원인을 정확하게 보면서 다른 채널로 수술 기구를 삽입하여 척추질환의 원인인 비후된 인대나 뼈만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라 바른병원은 전했다. 또한 "기존의 척추 내시경이 하나의 채널을 통해 보면서 동시에 수술을 하기에 제한점이 많았지만, 바른병원의 '2포트내시경감압술'은 두 개의 채널을 모두 이용하여 광범위하고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장씨의 경우, 수술부위가 3곳이나 되므로 기존의 수술방법보다 좀 더 유리한 2포트 내시경수술을 선택했으며, 내시경을 통하여 두꺼워진 황색인대를 제거한 후 신경 감압이 잘 되고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며칠 후 퇴원을 하게 된 정씨는 “정상인처럼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설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고 앞으로는 옛날 처녀 때처럼 막 걸어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환한 미소를 보였다. 몰라보게 변한 걸음걸이로 과거 지팡이를 짚고 구부정하게 걸어 다니던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며 걷는 모습이 방영됐다.

 바른병원의 김용상 전문의는 “척추디스크로 인해 척추 사이의 수핵이 소실되고 퇴행성으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이 많은 만큼 초기에 허리와 다리의 가벼운 통증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지 않는 자세와 평소 잘못된 생활 습관은 물론 허리에 무리를 주는 운동과 흡연, 좌식생활, 운동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병원은 진주와 서울보라매역 두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김용상 (바른병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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