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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효리네 민박' 방영과 새 앨범 발표를 코 앞에 둔 이효리가 방송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효리, 모델 겸 방송인 배정남, 안무가 김설진이 특별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세형은 이효리에게 "왜 다시 방송에 나서게 됐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이야기하게 되면 심오해지는데 괜찮겠느냐"며 입을 열었다.

앞서 2014년 SBS '매직아이' 출연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제주도에서 이상순과 달콤한 신혼을 즐기던 이효리는 3년 만에 '무한도전'으로 컴백 신호탄을 날렸다.

이효리는 "쉬면서 요가를 열심히 했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요가를 하며 심신의 평화를 찾았다. 수련을 하면서 많이 변했다"고 했다.

이어 "심신의 평화를 찾으면서 세속적인 것을 다 떠났는데, 수행만 하는 건 진정한 요가가 아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즐거운 음악을 선물하는 게 진정한 요가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너무 바른 답변에 유재석은 "수행하다가 답답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이효리는 "잊혀질까봐 좀 무서웠다"며 솔직한 속내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3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더욱 편안한 표정과 꾸밈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깨달음을 전했다.

이효리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어떤 춤을 만들어낼지, 민박집 주인과 다시 돌아온 무대에서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효리 새 앨범은 7월 4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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